한번 써본거라 섣불리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꽤 잘 만든 제품인 것 같다. 참고로 본인은 수분부족지성, 21호보다 반톤정도 밝은 피부임. 150호 구입함.
해외유튜버들 영상 몇개 보고 고심해서 색깔 골라서 직구로 구입했는데, 걱정했던 것보다는 톤이 나랑 잘 맞음. 다만, 많은 유튜브 후기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산화(다크닝)가 꽤 빠른 편임. 손등에 짜 놓으면 몇분만에 색이 어두워질 정도. 그래서 결과적으로 얼굴에 발랐을 때엔 살짝 어두운 느낌이 들었음. 가지고 있는 파데 중 조금 밝은 거랑 반반 섞으면 딱 맞을 것 같음. 우리나라 브랜드에서 21호를 밝게 쓰는 사람이 150호를 구입하면 피부색에 알맞지 않을까 싶음. 21호보다 피부가 밝은 사람은 140호나 그 밑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130호는 스와치 사진을 봤을때 노란끼가 굉장히 많이 돌아 보여서 고민이 될 수 있을 것 같음. 120호는 일반 백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색상 같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품절일 때가 많고 동양인이 쓰기에는 너무 밝지 않을까 싶음.
이 파데가 런칭되면서 내새웠던게 모든 여성들이 사용할 수 있는 파데였기 때문에 색상이 40가지나 됨. 굉장히 밝은 색부터 어두운 색까지 있기도 하지만, 비슷한 밝기에서도 종류가 많다고 해야하나?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21호, 23호만 출시되는 경우도 많은데, 23호 쓰는 사람은 이 파데를 보통 240호정도 구입하는 것 같고, 21호가 150호를 구입한다고 하면 그 사이에 8가지 색상이나 더 있음. 그래서 보편적인 동양인 피부 밝기의 관점에서 봤을 때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음. 오히려 백인이 선택할 수 있는 컬러가 몇 없어 보일 정도.
마무리감은 꽤 매트하고 빠르게 고정되기 때문에 빨리 펴발라주는 게 중요함. 같이 출시된 브러시로 발랐을 때엔 브러시를 사용했음에도 각질 부각이 심하지 않았고 다크서클도 잘 커버가 되는 걸 보니 커버력도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함. 피부에 트러블은 없어서 트러블에 대한 커버는 어떤지 잘 모르겠음. 피부표현도 텁텁하지 않고 괜찮아서 가격값은 한다고 생각함. 다만 매트해서 그런지 건성피부인 유튜버의 영상에서는 평이 좋지 않았음. 건성피부가 이 제품을 직구하면서까지 살 이유는 전혀 없는 것 같지만, 지성피부는 사볼만 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