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미매트하다는 설명보고, 자빈드서울 윙크 쿠션도 써봤던터라 어느정도 준비하고 기초를 촉촉하게 하고 사용했습니다. 첫 사용시에 손등에 짜서 얼굴에 도포하는데 오묘하게 파데 자체에서 약간의 알코올느낌이 느껴지는게 매트하겠다 싶더라구요. 픽싱도 빠를거라고 예상했는데 의외로 얼굴에 다 도포하고나서 퍼프로 두드려도 픽싱되어있지 않았고, 바르고 나니 파데 위로 기초에서의 광을 드러내주는 정도라 일반적인 세미매트보다는 촉촉한편이라고 생각했어요. 처음까지는…ㅎㅎ
요즘 기온떨어지면서 많이 건조해지기도 했고, 코시국이라 파우더처리없이 마스크쓰면 다 지워질것같아서 원래도 기본으로 파우더까지 하는편인데 파우더처리 딱 끝내고나니까 갑자기 각질서칭하면서 확 건조함이 느껴지더라구요. 나중에 지워지면 수정화장을 하더라도 요즘같이 건조할땐 그냥 파우더처리는 안하는게 나아요ㅠ_ㅜ
제형은 그리 묽지도 엄청 꾸덕하지도 않은 제형이고, 향은 없어요. 색상은 일반적인 로드샵에서 보이는 21호컬러인데 같은 라인의 쿠션 21호랑 거의 흡사하구요. 옐로우빛과 핑크빛이 같이 돌아서 결과적으로는 주황빛이 살짝 도는 정석 21호정도예요. 커버력은 중간정도? 나쁘지 않은 정도인데 쌓으면 어느정도까지는 쌓여서 원한다면 커버원하는부위에 조금 더 얹을 수 있어요. 두께는 커버력이 비해서는 얇게쌓이는편이라 밀착력은 꽤 있게 느껴졌습니다.
시간지나면서 뜨고 이러는 부분은 초반 각질서칭에 비해서 심하지 않았어요. 첫 건조함과 각질서칭만 보면 엄청 몽글몽글해지고 막 모공에 뭉치고 이래야하는데 그런것도 없고 그냥.. 일부는 사라지고 일부는 피부에서 올라오는 기름이랑 살짝 어우러지는 느낌??이라 무너짐이 더럽나 하지도 않았어요. 다만, 다크닝은 살짝 있어서 출근할때 바르고 퇴근까지 수정화장안하면 22호톤정도로 변해있더라구요. 근데 이정도는 뭐.. 많이들 있는정도라 그러려니 넘길수있는 정도입니다.
용기가 로드샵 파운데이션치고 굉장히 고급스러운데, 뚜껑이 자석으로 찹찹하고 달라붙어서 따로 힘두어 누르지 않아도 되니까 좋았어요. 함께 보내주신 스펀지 또한 파데랑 궁합도 괜찮고 크기가 올영 촉촉퍼프보다는 작고 에스쁘아 스펀지나 리얼테크닉스 정도의 크기라 그립감 또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평가단제품 받으면서 용기부분에 결함이 있는 제품을 받게되었는데 출시이전에 받은제품이면서 자빈드서울을 워낙 눈여겨봤어서 결함에 대한 얘기를 드려야할것같아 문의도 남기고 했는데.. 글로우픽과 자빈드서울측에서 응대를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냥 소비자 한명으로 생각하고 넘길수있었는데도 제가 말씀드렸던 것에 대해 어떤 사유로 결함이 있었는지도 다 피드백해주셔서 너무너무.. 뭐라고해야하지ㅠ 코덕으로써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도 더 상승했고, 앞으로 글로우픽에 대한 생각도 원래 좋았지만 더더 긍정적으로 바뀔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