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도 나와있듯 스킨케어용 로션처럼 발리는 파운데이션입니다. 원 피부색이랑 어우러지며 살짝 톤업되는 정도로 투명하게 발려요. 그래서 굳이 피부색에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22호정도인데 5호 써요. 아주 묽고 흐르는 제형으로, 당연히 썬크림으로 무기자차를 깔면 좀 뜨고 얼룩지듯 발립니다. 무기자차 쓰실거면 에뛰드 오일볼륨베이스 같은 류의 베이스를 쓰시길 추천해요. 사실 이 제품의 진가는 바르고 시간이 지나야 드러나는데, 바른 직후엔 뜬 것 같고 결이 조금 안 좋아보이지만 무너지면서 정말 내 피부가 좋은 것같은 느낌을 남기며 날아갑니다. 두꺼운 화장보단 연한 화장에 어울리는 파운데이션이에요. 다만 불편한건 피부에 각질이 있으면 사이사이 전부 껴서 피부관리를 좀 빡세게 해주어야 합니다. 또 무조건 손으로 발라야 해요. 브러쉬나 스펀지로 바르면 피부에 파운데이션 찌꺼기(...)만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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