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5개
0N 0.5N 사용
뭔가 색상 체계가 희안한게 0N 0.5N 1N 사이에는 엄청난 색상 격차가 있어요. 백화점 조명 밑에서 보거나 공홈 색상과는 느낌이 많이 달랐어요. 0.5N이 너무 주황빛이 많이 돌아서 어쩔 수 없이 0N으로 선택했고 이것도 살짝 핑베밭이지만 여름에 프로지성인이 선택할 수 있는 몇개 안 되는 최고급 파데이기 때문에 넘치는 상품권과 등가교환을 했습니다..
우선 이 파데는 모공을 매우 잘 가려주고(밀어서 발라야함) 밀착력이 아주 뛰어나지만 빠르게 굳어버리고 건조하다는 매트 파데 특징이 잘 드러나있어서 속건조가 심한 분에게는 비추해요. 저에게는 건조하지 않지만 색상을 낮추고 덜 굳게 하기 위해 쿼치비비 2122와 1:1로 섞어서 쓰고 있어요. 다크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색상을 낮추지 않으면 저도 경극찍으러 가야합니다.
이 파데는 커버력으로 승부 보는 파데가 아니라 톤, 결로 압살하는 파데라서 커버력은 사실 기대하면 안 돼요. 홍조도 0N을 쓰니 한겹만 가려줘요. 그리고 각질 많은 분에게도 비추해요. 각질 관리가 어느 정도 되어있어야 사용했을 때 이뻐요. 색상이 밝은데 다크닝도 없고 커버력도 없다? 그러면 얼굴에 있는 잡티 등 단점이 많이 드러나니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안됩니다. 정가 96000원 파데에 실망하지 말라고 구구절절 적는 이 상황이 이상하네요. 하지만 저는 느낀 점 그대로 리뷰합니다.
샤넬도 그렇고 명품 브랜드 파데들은 무너졌을 때 내 피부처럼 잘 어우러지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아요. 그 점을 유의하고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니 특히 건조한 분들은 진짜 샘플이라도 사용해보시고 구입하시는 걸 추천해요. 이렇게 구구절절 적고 별5점인 이유는 프로지성인에게 여름에 멀쩡히 붙어서 거의 안 녹는 파데가 매우 귀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홍조, 모공, 피지, 잡티 외에는 큰 피부 고민이 없어서 그런 면에서도 만족해요.
+ 도구는 파데 브러쉬 / FB11 스파츌라브러쉬 / 투웨이 스파츌라으로 써봤고 저는 그 중 투웨이 스파츌라+퍼프(피카소,더툴랩보송) 조합으로 쓰고 있어요. 여름이라고 모공이 바다처럼 넓어졌는데 퍼프로 밀어서 바르면 몽땅 다 채워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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