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하나 건져갈게 없던 파데.
손으로 바르는 게 더 편했던, 파운데이션이라고 부르기에도 비비라고 부르기에도 애매한 그런 파운데이션.
제형이 특이해서 바를 때 신기했던 기억이 있네요.
커버력 약하지만 피부표현도 약했어요. 저는 시간이 지나면 예쁘게 무너지는 게 아니라 모공끼임이나 코옆끼임, 그리고 각질이 부각되는 대참사가 일어났고 그것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져만 갔어요.
봄에 바르고 혹시 몰라 여름에도 발라봤지만 끼임은 여전히 마찬가지... 세 번 바르고 제 손을 떠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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