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를때 손과 팡팡퍼프를 사용해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툴을 굉장히 많이 탄다고 느꼈어요.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산 이유 중 하나가 스파츌라 잘 써먹으려고인데 스파츌라랑 궁합이 안맞더라구요?
퍼프도 에스쁘아 주황색 퍼프 쓰는데도 잘 안맞았습니다.
저는 그냥 제품이 별로구나 생각했는데... 의외로 손으로 바르는게 잘 맞더라구요. 손으로 대충 바르고 하이드로퍼프나 스튜디오17의 팡팡퍼프로 뚜드려주면 진짜 진짜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양 듬뿍 발라주고 팡팡퍼프 두드려주면 커버력도 좋고 피부표현도 좋고 다 좋아요. 왜 얘가 스테디셀러인지 알겠어요.
(납작 브러쉬도 좋았지만 손+ 팡팡퍼프 조합이 최곱니다)
확실히 세미매트인데... 속광이 느껴집니다. 조명 아래에서 진짜 피부 좋아보이는 속광이라 이거 세미매트 맞나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커버력은 제 기준 강한데 일반적으로는 보통-살짝 약함 정도같아요. 트러블은 컨실러가 필요하고, 굉장히 얇게 발려서 피부 톤 보정이 강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약한 다크서클과 홍조는 문제가 없습니다. 저는 다크서클이 굉장히 굉장히 진한 편이라 다크 주변은 한번 더 레이어링하는 편인데 완벽 커버는 아니지만 자연스럽고 끼임 없이 커버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얇게 발리는것치고 커버력은 좋아요. 프레시안, 비내추럴보다 커버력 좋습니다.
지속력은 좋고, 무너짐도 좋습니다. 저는 수정화장을 안하는데 갈라짐, 코끼임 없고, 다크닝도 딱히 못 느꼈어요. 굳이 따지자면 유분기가 올라와서 속광이 더 잘 올라와요. 그냥 피부가 좋아보입니다. 참고로 rmk 베이스가 그렇게 좋고, 얘랑 궁합도 잘 맞는다는데 저는 베이스 없이도 너무 만족해서 좀 궁금해요. 여기서 더 좋다고? 좋아질 건덕지가 없는데?
색상은 호불호가 갈릴텐데 피부 밝은사람한테는 별로고 어두운 사람한테는 이보다 좋은 선택지가 없습니다. 차분하다는 이야기에 22호일때 101호 구매했는데 얇아서 그런지 23호일때도 22호일때도 묘하게 밝아지지 너무 밝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진짜 딱 자연스럽게 밝아져요. 주변에서도 피부 화장한걸 잘 모를 정도니까요. 생각해보면 제가 올리브톤이라 rmk랑 더 잘 맞는 것일수도 있겠네요.
지금까지 쓴 제품이랑 비교하자면 프레시안 쿠션 잘 썼는데요. 비교하자면 프레시안이 세미글로우 끝판왕이고 rmk가 세미매트 끝판왕입니다. 둘 다 피부 좋아보이고 얇게 발리면서 뜨지도 않고 각질 부각도 없고 지속력도 좋고 다 좋습니다.
추가로 저는 아르마니 디자이너글로우(리뉴얼버전) 샘플 사용했는데 rmk보다 각질 부각이 심했습니다. 물론 얘도 맞는 바르는 방법을 알면 또 다를 수 있겠지만...
헤라 세미매트는 피부표현을 자세히 확인을 안해서 모르겠지만 커버력이 rmk보다 훨씬 좋았어요. 다만 얇게 발리는건 rmk 압승이라 자연스러운 화장을 좋아하는 저는 rmk가 더 취향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좋아서 왜 이 제품이 롱런했는지 알겠고, 앞으로도 계속 이 제품 구매할 것 같아요. 제품 다 써가는데 재구매할 예정입니다. 워낙 롱런해서 단종 걱정이 없다는것도 좋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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