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호 사용
핑크빛의 꾸덕한 크림 질감의 파데입니다. 너무 핑크 아닌가 했는데 바르고 보니 뽀얗고 맑게 화사해져서 색이 너무 예쁩니다. 파운데이션은 색이 8할이라고 생각해서 첫인상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글로우 파데라고 이름 붙인 것치고는 꽤 세미매트합니다. 기초를 꾸덕하게 하고 물먹인 스펀지로 바른 직후에도 글로우한 느낌이 그렇게 안 들고 뽀송한데 살짝 광나는 느낌 정도입니다. 촉촉, 글로우 파데 선호하는 입장에서는 마이너스 요소네요.
첫인상에 비해 밀착력, 지속력이 상당히 떨어져요. 그러다 보니 처음엔 맑고 화사하면서 입자가 곱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뜨고 지저분해집니다. 마스크에 묻어남도 그렇고 블렌딩도 예쁘게 안돼요. 예쁜 느낌이 딱 1시간 정도라 백화점 파데 중에 제일 돈값 못합니다. 이 가격이면 메포 리부트를 사고, 아님 더 주고 디올, 아르마니로 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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