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복합성 파데 인생템!
입생 코스메틱은 왜케 늘 케이스를 기똥차게 잘 뽑는 걸까요...? 기존 패키지도 깔끔하니 예뻤는데 일단 저는 이거 파데 병 디자인 보고 1차 심쿵... 먼저 제품 체험해본 인플루언서들도 진짜 잘 만들었다고 칭찬 일색이어서 고민하던 중 선물 받았습니당! (자매님 무한 감사)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복합성 분들 구매하시면 여름철에 너무너무 잘 쓸 제형이에요. 기존 버전보다 더 매트하고 커버력 높아졌다고 하는데 확실히 맞는 것 같아요.. 세미매트~매트 사이입니다. 사실 기존 버전은 제 기준 커버력도 매트함도 좀 애매해서 크게 매력적이지 않았다면, 요건 여름철에 진짜 손 잘 갈 제형. 그러면서도 바르기 어려울 만큼 매트하지 않고, 도구도 크게 타지 않았어요. 기존 버전보단 조금 더 두꺼워진 것 같은데, 그래도 충분히 얇습니다. (제가 이런 제형을 가장 선호해서 이것저것 써 봤는데, 하단에 다른 파데들과의 비교도 해볼게요!)
중저가 제품들과 확실히 비교되는 건, 마무리감이 보송하면서도 약간의 광이 남아 있어 바싹 말라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무리감이 확실히 고급지고, 코끼임이나 뜨는 현상도 전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여름철의 유분을 견뎌요!!! 하루종일 전혀 수정하지 않아도 무너짐이라는 게 없었던...(...) 지속력까지 동급 최강인 제 인생템입니다.
아 그리고 컬러는 LC1 구매했는데(가장 밝은 컬러), 보통 17호 쓰는 밝은 피부인데 딱 적당하게 화사해요! 핑크기 살짝 도는 상아색이라 예쁩니다. 그래도 얇아서 밝게 쓰는 거 좋아하시는 밝은 21호 분들 픽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 다음 밝은 LC2가 확실히 21호 톤이라...
+) 비슷한 계열의 다른 파데들과 비교
(참고: 17호, 노란기/붉은기 적은 편, 복합성, 여드름 자국 좀 있는 얇은 피부)
1. 랑콤 뗑이돌: 제일 먼저 생각났는데 올아워가 뗑이돌보다 좀 덜 매트해서 바르기 쉬움. 뗑이돌은 제 피부에선 넘 매트해서 좀 떴어요.. 그리고 올아워가 커버력도 더 좋음. 지속력은 비슷한 듯?
2. 더블웨어: 더 얇고 덜 매트함. 올아워가 컨트롤이 확실히 더 쉬움. 더블웨어는 저는 단독으로는 못 쓰겠습니다..
3. 헤라 실키스테이: 테스트만 해봐서 완전 정확하진 않은데, 확실히 헤라가 더 파우더리하고 매트한 느낌
4. 샤넬 울트라르뗑: 비교군에 넣기 좀 애매한 게 울트라르뗑이 훨씬 더 촉촉함.. 올아워가 더 매트하고 훨씬 지속력이 높음. 마스크에도 훨씬 덜 묻음
5. 헤라 블랙파데: 올아워가 더 얇음. 개인적으로 매트한 정도는 비슷한 듯? 블랙파데도 상당히 좋아하는 파데 중 하나라.. 아, 블랙파데는 컬러가 좀 차분한 편이라 아쉬웠는데 올아워는 컬러도 잘 뽑았어요. 대신 올아워가 선택의 폭이 더 좁은 편
6. 클리오 뉴매트: 뉴매트가 생각보다 좀 두꺼웠어서.. 올아워가 더 얇고 덜 매트합니다. 뉴매트에서 어느 정도 느꼈던 뜨는 현상이나 코끼임도 올아워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뉴매트는 17호를 위한 색상이 없음
7. 라네즈 네오: 6과 동일
8. 머지 파데: 써본 파데들 중 가장 매트함. 컨트롤하기 상당히 어려웠고 퀄리티 면에서 올아워랑 비교하기 좀 민망할 정도인데 머지도 저가 중에선 괜찮은 편입니다..
9. SEP 파데: 유명하진 않지만 가성비 미쳤다는 평을 듣는 제품인데 저한텐 코끼임, 뜸 현상 조금 있었음. 매트한 정도나 핸들링 난이도는 올아워와 유사함
10. 부르조아 올웨이즈 패뷸러스: 세미매트계 중저가 파데 인생템인데 17호인 나에게 맞는 컬러가 없음. 올아워가 요거보다 좀 더 매트하고 얇으며 지속력 좋은 느낌.
+) 툴에 대한 얘기를 추가하고 싶어서 돌아왔어요. 사실 얇아서 툴을 크게 타는 느낌은 아닌데 매트해서 종종 각질 부분이 부각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쓰기 어려우신 분들은 스패츌러로 써보세요!! 스패츌러+스펀지 조합이 얇은 제형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뜸 현상을 현저히 줄여주더라구요. 저도 스패츌러 입문한 이후로 한결 편하게 쓰고 있습니다 ㅎㅎ 다만 제형이 굉장히 얇아서 유튜브에서 본 것처럼 고르게 챡- 펴지긴 좀 힘들긴 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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