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은한 펄감이 들어간 투명한 로즈핑크
부르주아 오믈 브 뽀피에르 03 로즈 펄, 진짜 제 마음 속 클래식 섀도우예요. 💖
빛을 받을 때마다 눈가가 살짝 물든 듯 은은하게 반짝여서, 자연스럽게 눈이 살아보이는 느낌? 제가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좋아했던 프렌치 로맨틱 톤이라 더 애정이 가네요.
색상은 연한 베이비 로즈핑크에 실버 펄이 살짝 섞인 느낌이에요. 쿨핑크도, 완전 웜핑크도 아니어서 거의 모든 피부 톤에 부드럽게 어울려요. 다만 노란기가 좀 강한 웜톤이면 눈두덩 전체보다는 중앙 포인트나 애교살 하이라이트용으로 쓰면 훨씬 예쁘게 빛나요.
제형은 살짝 단단한 구슬형 프레스 타입인데, 손가락이나 스펀지 팁으로 살짝 문질러 바르면 은은한 펄감이 살아납니다. 입자가 곱다 보니 눈가 잔주름에도 부담이 적고, 오래된 제품이라 표면이 굳어도 살짝 긁어서 쓰면 문제 없어요.
저는 주로 눈두덩 전체에는 아주 얇게, 중앙이나 애교살에는 좀 더 쌓아 올려 포인트를 주는 식으로 사용해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반짝이면서도 피부톤이 화사해 보여서 데일리용으로도 부담 없고, 포인트용으로도 활용 가능해서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정리하면, 은은한 펄감의 베이비 로즈핑크, 피부톤 크게 가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반짝이는 포인트 섀도우를 찾는다면 03 로즈 펄 추천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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