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스 싱글아이섀도우는 컬러 하나만으로도 분위기를 바꿔줄 만큼 존재감 있는 발색과 질감을 자랑합니다. 다양한 제형(매트, 쉬머, 글리터)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매트한 컬러는 눈에 착 감기듯 블렌딩되며 뭉침 없이 부드럽게 발립니다. 피그먼트가 고르게 밀착되어 초보자도 손쉽게 그라데이션할 수 있어요.
제가 사용한 컬러는 M005 밀디스트와 G004 알루어링, 각각 데일리 음영과 포인트 글리터 역할을 해주는데, 매트는 뽀송하고 실키하게 발리며, 글리터는 얇고 투명하게 반짝여서 데일리부터 특별한 날까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제 피부는 노랗고 기름기가 있는 복합성인데, 힌스 섀도우는 눈가에 기름이 돌아도 잘 무너지지 않고, 특히 밀착력이 뛰어나 유분 위에서도 번짐 없이 오래 유지되더군요. 다만 눈이 많이 건조하거나 주름이 많은 분들은 프라이머를 깔고 사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장점은 색감이 흔하지 않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아 ‘분위기 메이크업’에 딱이라는 점, 입자 고움, 무드 있는 케이스까지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다는 점이에요. 단점은 다소 가격대가 있는 편이고, 매장에서 컬러를 테스트해보기 어렵다는 점 정도입니다.
비슷한 제품으로는 웨이크메이크 소프트 블러링 아이섀도우가 있는데요, 웨이크메이크는 좀 더 가볍고 보송한 느낌에 색감이 선명한 반면, 힌스는 차분하고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색감이 매력적입니다. 특히 색 자체에서 ‘공기 같은 레이어링’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큰 차이였어요.
유니크하면서도 데일리한 무드를 모두 잡고 싶은 분, 손끝의 무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라면 힌스 싱글 섀도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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