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았다 착붙 인생섀도우!
저는 04 bay of beige (베이 오브 베이지) 컬러를 사용해 봤어요. 겉보기에는 보통 사이즈에 평범한 매트섀도우같아 보이는데, 써보니까 보통이 아니에요.
특히 좋았던 점은요!
1) 밀착력: 매트 섀도우인데 바르면 사르륵 마치 크림섀도우처럼 얇게 착 붙어요. 입자가 고와서 진짜 피부에 물든 것처럼 물감이라도 물든것처럼 잘 밀착되요. (크림이나 액상 섀도우보다 더 자연스럽게 밀착되서 깜짝 놀랬어요).
2) 발색력: 제품 자체는 브릭레드/로즈브라운 컬러에 가까운데, 실제로 올리면 맑은 오렌지코랄, 브릭코랄, 톤다운된 오렌지레드 느낌으로 발색되요. (저는 피부톤이 밝고, 하얘서 더 톤업된 느낌으로 발색될수도 있어요). 애교살에 올려도 이쁘고, 블러셔도 써도 이쁜 맑은 발색이고 회끼, 탁끼 전혀 없어요. 수채화 느낌, 맑은 발색이란 이런거구나… 이 섀도우 써보고 체감했어요.
3) 지속력: 진짜 하루종일 붙어있어요. 발색이 좋아서 그런지 한번 쓰면 쭉 지속되요. 중간에 섀도가 눈 주변에 뭉치거나 갈라지는 크리즈현상도 전혀 없어요.
4) 저자극/비자극: 민감한 피부라 화장품 눈가에 잘못 사용하면 바로 뭔가 올라오는데, 앤디얼 섀도우는 트러블도 알러지도 전혀 없었어요.
이렇게 흠잡을데 없는 섀도는 처음이어서 생각보다 리뷰가 길어졌는데, 한가지 개선사항은 있어요. 바로 ‘이름‘ 인데요.
베이 오브 베이지 라는 이름은 사실 ‘베이지’ 컬러를 떠올리게 하는데, 실제 컬러가 베이지랑은 거리감이 있어요. 뭔가 다른 이름, 코랄/요정/오렌지/브릭로즈/노을/선셋/선라이즈….. 요런 키워드들이 들어가면 더 잘어울리는 네이밍이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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