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너무 매트한 베이스보다 촉촉하면서도 광 나는 파운데이션이 좋아서 헤라 글로우 래스팅 써봤는데요, 이거 은근 파데 맛집이네요.
일단 발림성이 너무 부드럽고 얇게 펴발라져서 밀착력 최고! 브러쉬나 퍼프 둘 다 잘 먹어요.
바르자마자 피부결이 맨질맨질해지고, 자연스러운 광이 올라와서 피부 좋아 보이는 효과가 확실해요.
커버력은 중간 정도인데, 레이어링해도 텁텁하지 않아서 컨실러 따로 안 써도 괜찮더라고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촉촉한데도 지속력이 꽤 괜찮다는 점. 일반 글로우 파데들은 오후 되면 들뜨거나 무너짐이 아쉬운데, 이건 시간 지나도 무너짐이 예쁘고, 건조함 없이 편안해요.
단점이라면, 지성 피부엔 T존이 살짝 유분 올라올 수 있어서 파우더 정리는 필수! 그리고 너무 더운 날엔 다소 묻어날 수도 있어서 한여름보단 간절기에 더 잘 어울리는 파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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