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3튤립 #919써머 #920칸나
먼저 공통적인 얘기부터 하면, 제형은 전형적인 매트 섀도우 느낌임. 가루날림이 약간 느껴지고, 너무 기름지거나 끈적한 피부에서는 약간 얼룩질 수 있음. 발색력은 생각보다 좋음.
903튤립: 중간 채도 정도의 핑크2:브라운2:레드1 의 색감. 라이트 톤이 바르기엔 살짝 칙칙할 수도 있음. 뮤트 계열에 좋을 것 같고 웜쿨은 그닥 안 탈 것 같음.
919써머: 겉보기에는 너무 쨍하고 유치한 핑크 아닌가 싶은데 막상 발색해보니까 본연의 피부 색과 어우러지면서 눈가를 환하게 밝혀주는 것 처럼 보였음 (본인이 여쿨이라 그럴 수도 있음). 라이트 톤 분들이 캐쥬얼한 차림으로 소화하기 괜찮을 것 같은 색감.
920칸나: 전반적인 명도나 채도는 903과 비슷한 뮤트 계열인데, 903보다 브라운과 레드가 더 강조된 느낌임. 핑크1:브라운2:레드2 느낌이랄까? 붉은 기 안받는 사람들은 피해야 할 것 같음. 903과 919에 비해서는 확실히 덜 대중적인 색감임.
컬러들이 이번에 되게 다양하게 출시가 되었던데, 기본적으로 흰끼가 다들 빠져 있어서 그런지 피부 본연의 색을 해치지 않으면서 살짝 반투명하게 레이어링 되는 느낌이 있음. 그래서 평소에 안 바르던 색도 부담없이 도전해 볼 만한 듯?
품질은 딱 가격값 정도이고 디자인도 딱 그 정도.. 외관도 고급스럽다기보다는 컴팩트한 느낌이 강조되어 있기 때문에 선물용보다는 본인이 쓰실 용도로 사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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