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피, 눈두덩이에 예쁘게 물들었네
평점 짱짱 주는 이유는 다른 거 없음. 소피베이지 색상이 미쳤음. 브랜드에서 리뉴얼 단종 세트 지를까 봐 짱짱 줘야 함. 너무 불긋하지도 않은데 노르스름하게 구워진 오렌지 브라운 느낌. 색상 설명만 들으면 널리고 널린 게 그런 색임, 라고 생각할 거임. 부디 비교 말아줘. 소피베이지는 대체불가야. 뭔데 나를 차원의 문을 박차고 들어가게 함. 🙏🙏 머지님 평생 안고 갈 수 있게 영원히 판매해주기로 약속해줘요🤙
솔직히 무난하나 질도 지속력도 가격도 입자도 다른 로드샵 아이섀도우가 훨씬 낫다. 질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머지 제품들은 다른 건 가격이 평이한 편인데 섀도우만 왜 이리 비싼지 모를 일. 그때 그때마다 가격 편차도 극심하다. 줄곧 세일가격이 7천원할 때도 있음;; 잘 보고 사셈.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피베이지 이 미친 색상이 그걸 다 무마시켜... 화도 안 나. 색감 자체는 진짜 인정할 수밖에 없음. 이걸 18년도에 샀을 거임. 몇 년째 애정하는 섀도우임. 한 3년 됐나. 몰라. 나랑 영원해. 비싸도 예쁘니까 봐준다. 외워둬. 소피베이지. 지브리 남주 하울도 기필코 찾아낼 소피, 베이지.
또 하나 더. 내 꿀조합 공유함. 쉐딩으로 톤 맞춰주는 건 필수. 미샤 진저파운드(로라 진저 저렴이) 베이스 깔고 소피베이지 주 베이스로 2차 깔아준 뒤 클리오 프리즘 에어 스파클링 23 피치코랄 눈두덩이에 포인트로 깔아주면 장난 아니게 예쁨. 마지막에 삐아 계피 같은 고동색 섀도우로 눈 뒤쪽 트여주는 것도 좋음. 가끔 색다르게 해주고 싶을 땐 미샤 배드프리즘을 삼각존에 발라주기도 함. 모두들 집에 가서 한 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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