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조 화장할 때 블러쉬는 필수로 사용하는 편이라 예쁜 블러셔 보면 꼭 써보는데, 이번에 아워글래스 앰비언트 블러쉬를 사용해보고 만족스러워서 리뷰 남겨요!
먼저 패키지부터 너무 고급스럽고 예뻐요. 로즈 골드 느낌의 케이스에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라서 들고 다니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느낌이에요. 케이스 크기가 너무 크지도 않고 적당해서 파우치에 넣고 다니기 편하고, 거울도 내장되어 있어서 외출할 때 수정 화장할 때도 유용했어요.
제형은 굉장히 곱고 부드러운 편이에요. 브러쉬에 묻힐 때 가루 날림이 거의 없고, 피부에 올렸을 때도 텁텁하게 올라가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밀착돼요. 파우더 타입인데도 마치 크림 블러셔처럼 피부에 착 감기는 느낌이라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발색력은 딱 적당해요! 한 번에 너무 진하게 올라오는 블러셔는 조절하기 어려운데, 이건 한 번 쓸어주면 은은하게 올라오고, 여러 번 레이어링하면 더 생기 있는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어서 조절이 쉬웠어요. 처음부터 과하게 올라오는 블러셔는 아니어서 데일리로 사용하기 딱 좋았어요.
색상 조합도 너무 예뻐요. 마블링처럼 여러 컬러가 섞여 있어서 한 가지 톤으로만 발색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고 오묘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은은한 광택감도 있어서 피부가 더 화사하고 건강해 보이는 효과까지 있었어요. 특히 건조한 피부에 사용해도 들뜨거나 뭉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블렌딩돼서 피부 표현이 정말 예쁘게 되더라고요.
밀착력이 좋아서 지속력도 만족스러웠어요. 보통 블러셔는 시간이 지나면 날아가서 오후쯤 되면 다시 덧발라야 하는데, 이 제품은 하루 종일 유지력이 좋은 편이에요. 물론 마스크를 쓰거나 땀을 많이 흘리면 어느 정도 옅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고 자연스럽게 남아 있어서 수정 화장을 자주 하지 않아도 돼서 편했어요.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가격이 있는 편이라서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만큼 발색, 밀착력, 지속력 모두 만족스러워서 가격값은 한다고 생각해요.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혈색을 살려주면서도 피부 표현이 예쁘게 되는 블러셔를 찾고 계신다면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블러셔 하나만으로도 얼굴이 화사해지고 생기가 살아나는 느낌이라서 데일리템으로 손이 자주 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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