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 스킨 쿠션

솔직히 정말 이거 살까말까하면서 몇 개월을 망설였거든요. 가격대가 높다보니까 망설여지는 건 사실이었어요. 하지만 구매를 하고서 사용을 해보면서 깨달았죠. 아, 이거 돈값한다! 이거 내 인생템이다! 일단 저는 복합성 남자고 트러블, 흉터 피부를 가지고 있어요. 솔직히 안 좋다는 거 다 때려박은 피부입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무조건 커버력 좋은 것만 썻던 시절도 있어요. 그래야 제가 보기에 좋아보였고, 자신감도 생겼죠. 하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러한 피부 표현이 오히려 안 예쁘다는 생각이 드는 시점이 있었고, 그 이후부터 커버력 오지는 베이스 제품은 사용하지 않아요. 일단 커버력이 정말 좋으려면, 그 베이스는 무조건 두께감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까, 여성 피부에 비해 두꺼운 남성 피부를 가진 저에게 있어서, 피부가 너무 두꺼워보이고 엄청 무거워보였어요. 여성 분들도 그러시겠지만, 남성인 저에겐 더 부자연스러워보이고, 화장떡칠한 느낌이 강했다는 이야기예요. 그래서 그렇게 느낀 이후로부터 커버력만 좋은 제품은 지양하고 있고, 오히려 커버력이 없어도 텍스쳐가 얇고 가벼운 베이스 제품을 선호하게 되었어요. 샹테카이 쿠션이 바로 제가 원하는 모든 니즈를 때려박은 쿠션이예요. 파운데이션은 힌스 제품이 그러했고, 쿠션에선 얘가 처음이네요. 그럴거면 훨씬 싼 힌스 쓰지 뭐하러 샹테카이를 써? 하실 수도 있지만, 샹테카이가 더 가볍고 피부표현이 진짜 오지게 고급집니다. 이건 써봐야 알아요. 샹테카이 쿠션은 세미매트와 글로우 사이의 제형을 가졌다고 느꼈습니다. 너무 촉촉하진 않아요. 그래서 파우더 처리 없이도 묻어남이 적은 편이고 파우더 처리를 하게 되면 묻어남이 아예 없습니다. 그리고 파우더를 올려도 베이스 자체가 얇으니 피부가 답답하지 않아요. 이시국에 정말 최고의 장점을 가졌어요. 그리고 샹테카이 쿠션은 샹테카이의 스킨케어 제품이 들어간 베이스라서 다른 베이스보다 더 안전하게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피부에 자극도가 훨씬 적고, 매일 데일리로 화장하기에도 부담이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예요. 그리고 샹테카이의 최대 장점은 표현력! 피부 표현이 굉장히 얇게 되는데 지속력은 그에 반해 엄청 오래가고, 다른 베이스에서 볼 수 없던 매력적인 피부 표현이 가능합니다. 더군다나 무너짐이나 끼임, 다크닝도 거의 없는 편이라 그 고급진 피부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고, 덕분에 수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커버력이 좋은 편은 절대 아니지만, 그걸 제외하고는 모두 훌륭한 쿠션이예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여드름 피부나 트러블 피부일수록 오히려 커버력이 낮고 얇고 가벼운 텍스쳐의 아이를 사용하는게 좋다는 거예요. 뭐 사람에 따라 취향이 있겠지만, 저의 주관으로 얘기해드릴게요.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저도 커버력 뽝!을 선호할 때가 있었고, 커버력 낮은 제품을 쓰면서 어색했어요. 하지만 그 피부표현에 익숙해지고 나니까 그게 훨씬 저답고 예뻤어요. 다들 커버력커버력하시는데 한 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그리고, 커버력이 높다보니 두꺼워서 그런 제품을 쓰면 피부가 숨을 못 쉬어요. 여드름 트러블 피부에게 최악이죠. 계속 그런 제품을 사용하면 여드름은 계속 나고, 유분기가 못 빠져나가니 피부 열감도 올라가고, 딥클렌징을 해도 자기도 모르게 화장이 남아있을 수 있고... 저는 베이스를 얇고 가벼운 걸로 바꾸면서 피부가 조금 좋아졌어요. 확실히 트러블 나는 빈도가 확 줄었고, 회복 속도도 빨라졌어요. 스킨케어 루틴은 전후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진짜 이건 꿀팁이예요. 물론 자기 주관대로 사는게 중요하지만, 저의 팁을 공유하고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