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들 장점만 말하니까 나는 단점부터..
일단 처음에 샀을땐 패키지가 생각보다도 더 너무 예쁘고 색상도 고민한게 무색하게 25호인 나도 잘 쓸 수 있을정도로 정말로 완벽한 색상이라 행복하기만 했는데...!
[단점]
1. 입자가 매우 고운데, 부드럽지 않고 단단하게 압축되어 있어서 가루가 엄청나게 날린다. 브러쉬에 묻혀서 얼굴에 롤링하면 안된다. 얼굴에 왔다갔다 하는 순간 가루가 공중에 반은 다 날려서 내 호흡기로 들어감ㅠ 그래서 외국인들이 알려준대로 브러쉬를 살살 두들겨 발라봤는데.. 15가지 이상의 쉐딩템을 써봤지만 이렇게 뭉치고 경계지는 제품은 처음😭😭 브러쉬에 잘묻고, 발색력도 강하고, 가루날려서 바르기가 어려운 제품 같아요.
아니이거 셋팅파우더로 셋팅한 위에 발라도 이리 뭉치고 경계지면 어떻게 바르는거에요...? 저는 준전문가인데도 제 브러쉬로는 이거 컨트롤이 안되요.. 2가지 브러쉬로 써봤는데 일반적인 쉐딩템 쓸때 사용한 거친 천연모브러쉬로는 뭉치고 경계졌고, 인조모 파우더브러쉬로는 가루가 너무날림.. 힘이 없고 부드러운 필리밀리 브러쉬를 새로 구매했어요.
발리기는 이제 예쁘게 잘 발리는데, 색상을 섞어 쓰기는 힘들어요.
💥절대 양모/산양모 브러쉬로 쓰지 말 것, 부드럽고 훌렁하며 모 끝이 가늘은 인조모 브러쉬/고급 청설모모로💥
2.거울 없음, 휴대하기 힘든 사이즈
[장점]
1.색상이 너무잘나왔다
약간의 노란끼와 약간의 붉은기가 든 색이 있고 회색빛이 꽤 많이 도는 색도 있는데 세가지 색 모두 웜,쿨에 치우치지 않은 채도 빠진 뉴트럴 색감이라서 어떻게 섞어 쓰든 붉어지거나 노래지지 않고 예쁨. 현존 쉐딩 색 중 제일 예쁨.
2. 패키징이 예쁨.. 용량도 많음...
3. 밀착력이 좋고 피부에서의 마무리감이 너무 매트하지 않고 적당함. 삐아 제품은 너무 부드러워서 두텁게 발렸는데 레어카인드 쉐딩이 써본쉐딩중 가장 발색도 강하고 그만큼 얇게 발려서 자세히 보아도 피부에 착붙어 고급스럽다. 명암을 살린 잡지 화보같은 컨투어를 연출해낸다. 색깔이랑 마무리감은 케빈어코인급.
이걸로 화장하면 윤곽을 성형해주는 효과가 가장 확실해서 좋은데, 맨날 사용하긴 힘들고 좀 신경쓰는 날에 사용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