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트한데 지속력도 좋지 않음
1년 가까이 써 보고 남기는 리뷰입니다. 20대 때 썼으면 평가가 달라졌을지 모르겠으나 30대 중반인 지금 쓰기엔 장점을 잘 모르겠네요. 제가 이 파데를 잘 쓸 줄 모르는 것일 수도 있어서 정말 다양하게 방법을 바꿔보며 사용해 봤는데도 여전히 그냥 그래요. 그나마 가장 좋은 방법은 이 파데보다 촉촉하고 밀도가 높은 비비크림과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었어요. 이 파데가 건조하게 느껴지는 분들은 이 방법 강추합니다. 건조함 잡아주니까 화장한 지 오래 지나도 갈라짐이 거의 없었고 프라이머 써주니 무너짐도 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타 제품 대비 지속력 좋은 편이 아니긴 합니다(이건 단독 사용 시에도 그럼).
단독으로 썼을 때 기준으로 써보면,
얇게 발라야 좋은 파데라 스파츌라 브러시와 궁합이 가장 좋았어요. 퍼프와 썼을 때는 너무 텁텁하고 건조하게 올라갔고요. 스파츌라 브러시로 얇게 펴준 다음 퍼프로 두드려서 밀착시켜 주는 게 제일 좋습니다. 세미매트라 바르는 순간 빠르게 픽스되어서 자연스러운 윤광 메이크업이 유행인 요즘 트렌드와 잘 맞지 않기는 하고요. 피부 컨디션도 많이 타서 건조한 날엔 화장 갈라지는 게 보일 때도 있고 그런 날엔 무너질 때 특히 안 예뻐요. 매트한데 지속력마저 좋은 편이 아니니 정말 메리트를 모르겠는 제품이에요. 그래서 프라이머 꼭 써줍니다. 그리고 파데 전 바르는 선크림으로는 무기자차보다 수분감 충만한 유기자차와 잘 어울렸어요. 색깔은 가장 밝은 색 샀는데 여쿨라인 제게 찰떡은 아닌 것 같아요. 커버력도 약해서 커버를 원하면 컨실러 필수입니다.
이건 아주 중요한 사항은 아니지만 용기도 예쁜데 뚜껑이 특히 잘 긁히고 오염에도 취약해요.
화장품 중간에 버리는 건 잘 안해서 끝까지 쓰긴 할 건데 우선 건조한 계절인 만큼 비비와 섞어 써 주고 스틱 하이라이터로 수분감을 연출해 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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