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호호바 ㄱㄱ
음 일단 추워지기 시작한 계절인데도 립제품이라기보단 페이셜 오일급으로 묽고 흐릅니다..
거기에 향료를 넣지 않아 식물성 오일 특유의 곡물향이 바른 뒤 내내 나는데 이게 은근히 고역이었어요. 무향파이지만 이런 케이스의 경우 뭔가 넣어서 원료향을 덮는게 맞는듯.
바르면 시간이 지나며 각질이 에센스를 먹어가는지 기름진이 서서히 가시는데 그 과정에서 각질불리기, 보습 전부 못함 그냥 흐를까 말까 하는 상태에서 입술 위에서 버티고 서있음 ㄷㄷ 닦아내면 건조함 해소 안되고 각질도 기름만 머금은채 그대로 있어요ㅋㅋ
몇개를 썼는지 세기를 포기한 호호바 립에센스보다 가격도 더 나가는 주제에 아무것도 못하는 제품.. 시드물 정착템(사카로앰플, 구스팟크림, 호호바 립에센스, 밀크필, 한지 기름종이) 재구매하면서 겸사겸사 그냥 한 번 사봤는데 10년동안 장바구니에 담고 싶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나봐요..
토리든 립에센스도 안 맞아 혹평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건 적어도 발림성이나 향은 아무 문제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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