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도 나이 들면 참 예민해지더라고요. 예전엔 아무 립밤이나 발라도 괜찮았는데, 이제는 조금만 건조해도 각질이 일어나고, 립스틱도 안 먹고… 그래서 립밤을 고를 때도 "보습력은 기본, 입술에 편안해야 한다"는 기준이 생겼어요.
그런데 이 설화수 윤조 립밤, 처음엔 "립밤이 뭐 별거 있겠어" 했는데요, 막상 써보니까 정말 다르더라고요.
패키지도 고급스럽고, 사용감이 참 부드러워요. 립밤 자체가 입술에 닿는 순간 매끄럽게 녹듯이 발리는데, 전혀 끈적이지 않으면서도 보습막이 쫀쫀하게 형성돼요. 밤에 자기 전에 바르고 자면, 아침에 각질이 싹 잠잠해지고 입술이 탱글탱글해져 있어서 깜짝 놀라요.
50대 넘어서 입술에 생기 없고 자주 트는 분들, 꼭 한 번 써보셨으면 해요.
무향 제품도 좋지만 이건 은은한 한방 향이 섞여 있어서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져요. 향에 예민하신 분도 크게 부담 없이 쓰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립스틱 바르기 전에 얇게 깔아주면 컬러도 훨씬 부드럽게 올라가고, 주름 끼임도 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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