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ml
11,000원이 정가인데 난 12,000 주고 삼 ;;
일단 너무 비싸서 놀랐고
더욱 쇼킹했던 건 액이 수제비국물처럼 끈덕끈덕함.
내가 썩은걸 잘못샀나 하고 유통기한 다시 확인함
나는 렌즈세척기계가 없기 때문에
세척액겸 보존액의 기능을 하는 걸 사서
렌즈통안에 넣고 미세하게 마구 흔들어서 렌즈를 세척한 다음, 세척한 그 용액은 버리고 새로 채워놓는다.
근데 이건 끈덕하니 점도가 매우 높아서 흔들어도 이물질 제거가 되지 않고,
눈에 착용할 때에도 다른 것보다 액이 눈에 많이 들어감. 손등에 최대한 덜어내고 렌즈를 착용했는데도 액이 끈덕하고 이상해서 한 30분간은 앞이 흐릿하고 안 보임ㅠㅜ 참고로 난 시력 양쪽다 1.0이상이고 미용용도로만 렌즈낌. 렌즈세척액이 눈에 들어갔다고 이렇게 시야가 흐리고 안보이게 된 건 처음.. 4일째 눈이 뻑뻑함ㅜ
만이천원 주고 샀는데도 버리고 다른거 새로 사야될 듯. 왜 이딴 제품 만들어서 소비자에게 큰 불편과 불안을 주는지 바슈롬에 진심으로 항의하고 싶다.
#최악템 #사지마요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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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니까 맨밑에 제일 깨알만한글씨로 산소투과성 하드렌즈 전용이라고 써있다.. 뭔지도모르고 판매한 약국 잘못이지만 애초에 하드렌즈전용인걸 제대로 기재해놓았다면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았을 듯. 렌즈세척액은 눈에 직접 흘려넣는 게 아니기 때문에 소프트렌즈에 끈끈하게 흡착된 액을 덜어내지 않고 그냥 꼈다면 30분가량 앞이 잘 안 보인 것보다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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