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이렇게 만든 건지 이해가 안 가는 제품
립밤을 왜 두 개를 붙여서 가지고 다녀야 하는 거지..
일단 립밤 자체는 일반 챕스틱처럼 무난무난
단단한 돔 타입이라 뭉침 없이 적정량만 얇게 발리고
쉽게 물러지지 않는다는 건 좋은데...
일단 인공향이 너무나 진하게 남
향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분명 거슬릴 것
특히 피치가 향이 대박적으로 구림
복숭아 향을 내려 노력하긴 했다는 점이 미세하게 느껴지는 인공적인 향
살짝 상한 것 같기도 한 냄새임
그리고 돔 타입이 얇게 발리는 건 좋은데 바르기가 넘나 불편
립 라인 따는 건 당연히 안되고 짤뚱해서 내가 지금 어따 립밤을 바르고 있는지 몸통이 다 가려서 안 보임
그리고 똥똥한 바디 때문에 파우치 공간도 많이 차지함
용기가 또 불편한 게 두 개를 돌려 맞춰서 끼우는 방식인데 립밤 뚜껑도 돌려서 여는 거..
뚜껑 열다 두 개 분리되기 겁나 쉬움...;;;
향이 나는 립밤을 원해서 이걸 산다면 다른 향을 사는 것을 추천함
그나마 트로피컬이나 다른 제품이 인공 느낌이 덜 나서 향이 맡을 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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