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티존은 기름 폭발하는 울트라 지성이며 백화점 파데를 사기엔 가난한 대학생이라 로드샵 위주로 찾다가 마침 올리브영 세일이길래 사봤어요!
1. 색상-150 버프
얼굴에 붉은끼가 도는 웜톤 21~23호 사이의 피부톤입니당. 21호는 밝아서 못쓰고 23호는 잘못 고르면 자연스러운듯 톤다운인듯 한 애매한 피부톤인데 레브론에서 23호라고 소개한 180샌드 베이지는 기존에 쓰던 에스쁘아 페탈 색상보다도 넘나 어두웠어요. 그래서 150호를 샀고, 얼굴에 얹어본 결과 적당히 환해지는 정도였고, 다크닝도 심하지 않았고 색상도 옐베에 예뻤어요.
2. 발림성-중
얼굴에 파데를 찍어놓고 바로 펴바르지 않으면 열심히 두들겨야 경계지지 않아요..ㅠ 아니면 얼굴에 파데 찍은 자국이 희미하게 남습니다.
3.커버력,피부표현-하
커버력 정말 없어요! 이때까지 쓰던 파데들은 눈밑에 컨실러 바르고 파데 바르면 다크가 커버되는 수준이었는데 제 다크도 심해지지 않았고 컨실러도 그대론데 정말 커버하기 힘들어줍니다...모공도 커버가 안되서 크지도 않은 코옆 모공들을 드러내며 당연히 요철도 커버 안되구요^^ 매트한 파데이므로 당연히 뽀송뽀송하고 얇게 발라서 그런가 손에 묻어나오는 건 잘 없지만 바른직후 피부표현은 썩 그닥,, 그냥 맨얼굴보단 낫구나 이정도?
4.지속력-상
커버력이 밑바닥임에도 불구하고 이 파데가 좋았던건 지속력 때문입니다! 파워 지성이라 파데에서 젤 높게 치는게 지속력인데 이때까지 쓴 애들중에 얘가 지속력 탑입니다. 바른 직후에는 피부표현도 쏘쏘고 그냥저냥인데 바르고 좀 지나면 오히려 기름이 좀 돌면서 모공도 가려지고 요철도 가려지는! 그렇다고 파데가 다 녹아내리는게 아니라 무너짐도 적으면서 적당히 올라오는 얼굴 유분이랑 융화가 잘되요. 그리고 웃으면 맨날 팔자주름이 생겨서 항상 파데가 거기 끼는데 얘는 잘 안껴서 넘나 좋습니닿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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