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력 ⭐⭐⭐⭐
본인 눈은 라인을 약간 먹는 무쌍임에도 유분기가 적어서 평소에 아이라이너가 번지거나 하는 경우가 별로 없음.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이 많은 편이라 날아가듯 지워지는 경우는 종종 있음.
날이 덥진 않지만 비가 와서 습한 날에 사용했는데 눈꼬리 제외하고 얘로 채움.
외출 후 확인해보니 안쪽에 번지거나 날아간 것 없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음.
덥고 습한 날 눈꼬리까지 얘로만 해서 재사용해봄.
네시간 정도 지나서보니 눈꼬리 부분만 색감이 자연스럽게 살짝 옅어짐.
수정화장할때 파우더 처리해주니 색 변하지 않고 짱짱함.
별 5개 주려다가 요즘엔 지속력 좋은 펜슬이 많아서 너무 큰 기대 말라고 별 하나 뺌.
(참고로 펜슬은 언더로는 무조건 번짐. 어떤 제품이든 번짐. 가끔 눈바눈으로 뫄뫄 안번져요~라는데 나는 아닐 확률이 99%라고 생각하고 언더용은 펜슬보다는 붓 쓰는 젤 추천.)
- 컬러감 ⭐⭐⭐⭐⭐
개인적으로 진하고 어두운 브라운인 베르사유의장미 리퀴드의 컬러를 좋아함.(거의 블랙같은데 블랙이랑 비교하면 훨씬 눈이 트여보임) 얘도 리퀴드처럼 딥 브라운 컬러라서 마음에 들었음.
블랙으로 채우면 답답해보이고 로드샵의 흔한 옅은 브라운은 안어울려서 카키블랙이나 딥브라운을 선호함.
지속력에서 말했다시피 살짝 지워졌을 때도 색감이 괜찮음. 옅은 브라운은 눈꼬리 부분이 땀으로 지워지면서 남은 색이 이상해지는데 얘는 괜찮음.
- 사용감 ⭐⭐⭐⭐
아무래도 펜슬형태이다보니 테크닉적으로 요하는게 별로 없음.
다른 펜슬보다 좋은 점은 펜슬이 얇아서 섬세한 표현이 가능함.
펜슬로 눈쪽 채워주고 꼬리만 리퀴드로 안그려도 될 정도.
(하지만 곰손인 친구는 오히려 너무 얇아서 그리기 힘들다고 함.
나는 속을 약간 먹는 무쌍이지만 눈이 큰 편이라 아이라인을 얇기 그리기 때문에 좋았음 ㅇㅇ
하지만 라인을 두껍게 그리는 무쌍or속쌍 분들은 채우는데 한세월 걸려서 화날거 같아서 별 하나 뺌...
발림성은 괜찮은 편이지만 펜슬의 고질적인 문제는 오래 지난 뒤 굳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 참고로 후진이 안되는 펜슬이라 조심해서 사용해야함.
- 가성비 ⭐⭐⭐
정가가 로드샵과 백화점 브랜드 사이인데 할인할 때 아니면 나는 굳이 이거 안살듯.
리퀴드로도 슥슥 잘그리는 사람들은 그럴듯 ㅇㅇ
베르사유의 장미 리퀴드는 없으면 안되니까 할인 하든 안하든 일단 살텐데... 얘는 모르겠음.
뭔가 포지션이 애매해서 그런가 얘를 살바에야... 얘...?라는 생각이 듦.
컬러감과 지속력만 보고 사실거라면 나쁘지 않지만 사용감부분에서 말한 부분들 때문에 할인하지 않으면 그냥 무난한 가성비로 보임. (같은 곰손이어도 라인 얇게 그리는 사람들에겐 꿀템, 두껍게 그리는 사람한텐 별로인 템일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