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포슬린 색상 사서 한달동안 써봤습니다
(5월 25일에 25000원 주고 샀는데 그 다음날 5월26일에 바로 17500원으로 세일해서 넘나 화가 났지만요...😢)
참고로 말하자면 저는 다른건 몰라도 컨실러 만큼은 촉촉함 이런거 다 필요없고 컨실러 본래 기능인 conceal을 잘 하는게 무조건 좋은 컨실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커버력을 제일 우선으로 보는데요 아니, 커버력만을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 컨실러를 쓰면서 커버력만 보면 안되는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커버력
테이핑 컨실러 시리즈 중에서 이건 커버업이라서 그런지 커버력은 확실히 좋아요 제가 여태까지 써본 컨실러 중에 가장 커버력이 좋았던 클리오 킬커버 리퀴드 컨실러에 맞먹을 정도의 커버력이에요
제형
저는 컨실러의 제형이 커버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생각해요
촉촉하고 묽으면 아무리 커버력이 좋아도 그 위를 퍼프로 두드리면 컨실러가 얇게 펴져서 잡티가 다 보이게 되거든요 따라서 어느정도 피부 위에 두껍게 올라가는게 있어야 커버력도 좋아져요
이 제품은 손가락으로 문질러도 피부온도에 녹아서 얇게 묻는게 아니라 그냥 문지른 그대로 묻어나와요 그리고 그 묻은거를 얼굴에 올려도 얇게 블렌딩이 잘 안 되요
저는 이 점이 커버력을 좋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이러한 제형때문에 쏘쏘로 내리게 되었습니다....ㅜ
제 피부에는 자꾸 떠요.... 시간이 지나면 뜨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떠요ㅜ (색상이 밝아서 떠보이는것도 아니예요 색상은 파운데이션 색과 일치하거든요ㅜㅜ) 심지어 저는 지성이라서 더블웨어를 발라도 전혀 안 건조하고 기름이 많이 올라오는데요 얘는 정말정말 많이 매트해요 제가 커버를 위해서 퍼프로 충분히 많이 두드리지 않은것도 있지만 그래도 너무 뜨네요... 클리오 리퀴드 컨실러도 매트한 편인데 클리오 컨실러는 대충 발라도 전혀 안 떴었거든요....
모공커버력
제가 볼에 모공이 많은 편은 아닌데요 이 컨실러가 매트해서 그런지 이 컨실러를 바른 부분은 모공이 너무나 잘 보이네요ㅜㅜ 촉촉함과 모공커버력은 비례하기때문에 얘는 모공커버가 잘 안되는게 당연하지만 조금 아쉽네요
지속력
제가 매트함, 건조함을 아쉬워했지만 그 덕분에 지속력은 정말 좋아요 시간이 지나도 테이프처럼 그대로 촥 달라붙어있어요
밀착력
테이핑 컨실러라서 밀착력을 기대했으나 위에서 말한 것처럼 매트하고 건조해서 제 피부에서는 잘 밀착되지 않고 뜨네요
색상
1호 포슬린 사용합니다 에스쁘아가 색상 하나는 진짜 잘 뽑는거 아시죠? 제 인생 컨실러인 클리오 킬커버 리퀴드 컨실러가 진짜 다 좋은데 한가지 아쉬웠던 점이 색상이 너무 노랗다는거였는데 얘는 색상은 정말 화사하고 이뻐요
제가 색상 진짜 밝기로 유명한 랑콤 뗑미라클 파운데이션 p01호 쓰는데도 이 컨실러와 색상이 딱 잘 맞는거 보니 13호 쓰시는 분들은 1호 쓰시면 될 것 같고 21호 쓰시는 분들은 1호 포슬린 사면 너무 밝을 것 같고 2호 추천합니다!
5호 뉴트럴그린이 홍조커버에 그렇게 좋다는데 그것도 써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