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을 많이 안하는 관계로..) 근 1년간 사용했던 팩트입니다. 최근 리필까지 포함해서 5통 쓴 것 같아요.
지성, 홍조, 여드름타입이고 21호 사용합니다. 일단 내용물은 꽤 만족스러웠어요. 커버는 정말 잘 되는데 그렇다고 무거운 것도 아니고 적당히 가벼우면서 커버가 잘됐어요. 컨실러+가벼운베이스를 믹스한 느낌? 무엇보다 예쁘게 무너지고 화사해서 좋았네요. 회색빛도 안 돌고 이만큼이면 인생쿠션인 것 같다. 라고 나름대로 만족했지만요....밑부터 충공깽입니다.
근데요..아니진짜...진짜로 제발! 케이스랑 퍼프 좀 바꾸세요. 제발! 개발 후 약 6년간 이 쿠션에 대해 정말 말이 없었나요? 왜 이 문제있는 케이스와 퍼프를 개선을 안하는거죠? 돈에 멀어 리뉴얼 하실 생각은 1도 없으셨나요? 한정판케이스만 만들고 기존 쿠션케이스는 이 문제적 부분을 리뉴얼하지 않았어요. 문제적 부분은 밑에 나열할게요.
1. 세균덩어리 건성퍼프
퍼프. 퍼프는 아시다싶이 폭신하고 부들부들하고.. 예, 타 제품 퍼프와 다르게 가격도 비싸고 두들기면 타 퍼프와 다르게 주름끼임, 내용물을 머금고 피부표현를 예쁘께 잘 표현되는 퍼프. 예.. 여기까진 좋아요.
근데 3회, 아니 2회부터 발라보시면 이게 뭐지? 싶을거에요.
퍼프 내 내용물이 스며들어요. 당연한거죠. 근데 타 퍼프에 비해 내용물이 비약적으로 너무 많이 머금어요. 문제는 얘가 내용물 내 수분을 다 지가 머금고가서 얼굴엔 엄청 매트하게 표현되는데 퍼프는 아직도 수분감이 느껴져서 내가 제대로 바른건가? 왜이렇게 찝찝한 느낌이 들지? 란 생각이 순식간에 느껴져요. 퍼프 얘가 수분을 계속 머금어요.
2. 문제가 정말 많은 케이스
아! 그럼 퍼프를 버리면 되겠다. 이러면 간단한데, 아니요. 타 퍼프를 케이스에 넣어 보관하면 케이스가 안닫겨요 (1차충격) 더 충격인건 판매 이미지 상에 구매자가 보이기 힘든 작은 글씨체로 퍼프를 따로 보관하라 적혀있어요 ㅋㅋㅋㅋㅋ(2차 충격)
저기요. 제조사님... 쿠션은 파운데이션이 아니에요.. 수정화장이나 빨리 화장 끝내려고 쓰는 용도라구요..
퍼프를 따로 보관하면 이건 뭐.. ㅋㅋ..ㅋ
그리고 타 퍼프를 쓰면 저 위 세균덩어리 퍼프보단 덜 한데 이상태에서 퍼프 넣을 자리도 없는 쿠션에 껴넣으면 얘도 쟤랑 똑같은 취급이 됩니다. 결과적으로 케이스가 개g랄같아요.
약 1년동안요... 전 솔직히 얘가 제 인생쿠션이었는데요
이제 놓으렵니다. 케이스가 정말정말정말 불편해요
퍼프 따로 보관하고 쿠션 쓸 의향이 있는 부지런한 분이시면 사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쿠션에 포함된 퍼프는 웬만하면 한번 쓰시고 버리세요.. 찝찝해죽습니다. 통풍 잘되고 머금은 수분 금방 날아가는 건조한 공간에 보관하시면 쓰셔도 괜찮습니다 (웃음)
쨌든 리뉴얼 좀 해주세요 제발 케이스 개쓰레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