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사랑해 마지않은 아이. 내 첫 메이크업베이스이고, 첫 인생템임.
건성분들은 무조건 필독해주시고 영업 당하시면 당장 더페 홈페이지를 들어가시거나 내일 아침에 일어나시자마자 가까운 더페 매장 들리시길 바람.
이 제품은 유명한 겔랑 로르의 저렴이 버전임. 일명 짭로르라고도 함.
화장을 시작하게 된 건 작년 수능 이후부터였음. 이 전까지는 틴트고뭐고 아이브로우가 뭔지도 모르던 애였음. 당연히 피부관리같은 건 하나도 안해서 스킨로션도 잘 안발랐었음. 그래서 처음으로 파운데이션을 샀는데 각질부각이 장난 아니었고 둥둥 떴었음. 너무 속상했는데 그때 영업당해서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됨. 그래서 이걸 기본으로 바르고 파운데이션을 올렸는데 와... ㄹㅇ신세계... 각질을 순식간에 잠재워주고 화장이 전혀 안뜨게 해줌. 얼굴이 블러처리되어서 뽀얗게 만들어줌. 모공을 채워주는 효과는 미미하지만 그냥 피부를 깐달걀로 만들어줌. 매트한 파데를 올렸을 때 살짝 속광이 올라오고, 매~끈해짐. 클리오 컨실쿠션을 썼었는데 궁합이 너무 좋았음. 여름에 쓰기는 조금 힘들긴 함. 양조절이 필요함. 하지만 저같은 악건성분들은 여름에 살짝 올리고 매트한거 올려주면 극강의 피부표현이 됨. 매트한 파데를 좋아하는데 이게 딱 속은 촉촉하고 겉은 보송하게 만들어줌. 하..진짜 최고임 최고. 각질 때문에 파데 올리자마자 뜨는 분들은 꼭 테스트해보길 바람.
단점을 묻는다면, 정말 굳이 고르자면 금펄이 잘 안녹는다는 거? 많이 롤링해주어야 함. 하지만 그렇게 큰 단점 절대 아님. 살짝 신경쓰이는 정도! 모공을 메꿔주지는 못함.
이거 단종시키면 나 진짜 본사찾아가서 시위한다.
+)변성 알코올이 있으니 성분 주의하시길 바람. 선크림하고 궁합이 안맞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나는 단연코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