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팅 워터 글로스

촉촉립에 빠져서 촉촉립만 사다가 더 촉촉하게 바르고 싶어서 사봤는데 너무 좋아요 입술에 바르면 약간 화한 느낌인데 심하진 않아서 시원한 정도 추울 때 바르면 입술이 차가운 느낌이에요ㅋㅋㅋㅋ

바르면 글리터가 올라가는 립글로스로 저렴하고 플럼핑 효과도 있는 건 좋았는데 잘 손이 안 가더라구요 ㅠㅠ 화하기만 하고 플럼핑 효과가 강하지는 않았고, 유리알, 탕후루 느낌보다는 번들거리는 듯한 립오일 느낌이 강했어요. 지속력이 짧고 보습이 되기보다는 되려 건조해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제 입술에는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지 못해서 촉촉립을 원한다면 다른 것을 쓸 것 같아요.

워터라기보다는 오일같아요. 그런데 그 오일이 좀 많이 겉도는 오일...? 처음 발랐을 땐 예쁜데 색과 오일과 입술이 따로 놀 듯이 분리되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안예뻐서 아쉬웠습니다.

이런 워터 글로스 제형은 롬앤 제품으로 처음 써봤어요. 유니버스 컨셉으로 출시된 제품이어서 반짝이가 들어있었어요. 플럼퍼 역할도 하는 글로스여서 화한 향과 느낌이 있었습니다. 바르고 있으면 입으로 스며들어와서 떫고 매웠습니다.ㅠ

생각보다 끈적거리고 화한 느낌이 많이 드네요... 립 바르고 위에 바르면 뭔가 끈적거리고 색이 사라지는 느낌이에요ㅠㅠ 아직 제가 활용을 잘 못하고 있는건지... 반짝거려서 너무 이쁘긴한데 끈적거림때문에 많이 사용할지 모르겠네요...

원래 매트한 화장만 좋아하는 편인데 유튜브에서 글리터 촤라락한 립보고 반해서 충동적으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이쁘네요! 펄이 진짜 촤라락한 느낌이들고 살짝 화한 향이 납니다. 플럼퍼처럼 립을 좀 커지게하는 효과가 있어서 그렇다는데 실제로도 조금 커지는것 같아 마음에 들어요. 대신 처음 딱 립에 올렸을땐 탱글탱글 글리터 촤르륵 너무 예쁜데 시간 좀 지나면 점점 그 광택감이 흡수되는느낌..? 약간 립에 오일 올린거 같이 살짝 기름져 지는게 아쉬워요.. 요즘은 마스크 때문에 그냥 집에서 발라보고 행복해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