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렌딩이 필요한 모든 순간에
자칭 브러시 덕후로서 맥 아이섀도우 브러시 삼대장 217,239,219 이렇게 세개 데려왔습니다
217의 첫인상은 뭔데 개털이냐..?였구요 제대로 사용해보려고 한번 빨았는데 모가 더 뻗치면서 개털되어서 이건 안써봐도 별로겠다 싶어 기대도 안했는데,완전 대반전인 브러시였습니다
크기는 베이스 섀도우용보다는 조금 더 커요 사실 이 점부터 마음에 안들어서 기대도 안했어요ㅋㅋㅋㅋ
그런데 맥 239 브러시와 마찬가지로 섀도우를 많이 묻혀도 모 사이사이에 머금고 있는게 달라요 진한 색의 섀도우를 발라도 찰떡같이 뭉치지 않고 발색되는게 심상치 않음을 느꼈는데, 진하게 발랐어도 217 브러시로 슥슥 몇번 블렌딩 해주면 어느새 팬더는 사라지고 여리여리함만 남아요
이건 블렌딩의 혁명이다 싶어 코 쉐딩,코 쉐딩하고 남은 잔여량으로 눈썹 한번 지나가 주고,아이홀,눈 밑과 팔자주름 파우더 심지어 글리터가 있는 하이라이터까지 찰떡같이 블렌딩해줍니다 경계지는 것도 없어요
내친김에 스틸라 헤븐스 휴 하이라이터같은 습식 하이라이터도 될 지 실험해봤는데, 글리터를 잘 캐처하고 원하는 부위에도 잘 안착시켜줍니다 습식이어도 뭉치지 않아요
신기하게 개털되어서 모가 다 뻗쳤다고 했는데 블렌딩 할 때 영역을 벗어나지도 않아요 오히려 모가 훌렁훌렁 블렌딩을 더 자연스럽게 해주는거 같이 느껴졌어요 뭐 이런 브러시가 다 있죠? 아니 왜 난 이제야 만난거냐구요
베이스 아이섀도우 브러시처럼 납작 모양으로 나왔지만 베이스 섀도우용보다는 크기가 커서 블렌딩에 훨씬 활용도가 높아요 블렌딩과 국소부위 파우더를 하는 모든 순간에 217 브러시가 함께 할 것 같네요
아이섀도우 브러시를 찾는다면 맥 239,블렌딩 브러시는 맥 217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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