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디 벗 구디.
239s는 오리지널 239와 너어어무 달라서 비교가 무의미.
수많은 239st의 브러쉬가 있고 239가 그 중 가장 훌륭한 것도 아니라서 대체재를 찾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딱! 239 같은 건 정말 없다.
리뉴얼 버전은 천연모에 비해 퍼포먼스가 너무 떨어져서 천연모 기준으로 리뷰하자면, 가장 이상적인 모량과 밀도와 길이를 가진 미드톤 섀도우용 브러쉬.
컬러를 블렌딩하는 게 아니라 '패킹'하는 용도의 브러쉬라 동글동글 굴리는 게 아니라 꾹꾹 눌러서 가루를 밀착시켜주듯 발라야 함.
217, 219와 함께 가장 베이직한 메이크업 브러쉬로 유명한데 셋 중 가장 추천하는 건 239.
217도 정말 좋지만 웨인고스 18이 더 훌륭한 대체재고, 219는 민감피부 기준 눈에서 피남.
239는 이상하게 같은 제조업체인데도 셋 중 가장 부드럽고 처음의 퀄리티가 가장 오래 유지됨.
217은 관리에 좀 소홀하면 쓰면 쓸수록 거칠어지고 모가 뻗치는데, 239는 여러 번의 세척에도 쭉 부드럽고 쉐입이 깔끔하게 모아짐.
유일한 단점이라면 핸드메이드라서 브러쉬마다 모량과 길이가 약간씩 달라 뽑기운이 중요하다는 것.
브러쉬만큼은 이도저도 아닌 로드샵 브러쉬 전전하는 것보다 퀄리티가 보장된 브랜드에 한 번 투자해서 10년 이상 쓰는 게 훨씬 경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