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크업 샵에서 유명한 뮤드 인스파이어 스키니 컬링 마스카라를 사용해봤어요. 처음에 패키지를 보고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뮤드 특유의 감성적인 디자인이라 그런지 깔끔한 누드톤에 로즈골드 포인트가 들어가 있어서 고급스러워 보이더라고요. 사이즈도 슬림해서 파우치에 쏙 들어가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뚜껑을 열어보니 브러시 크기가 진짜 얇더라고요. 보통 마스카라 솔이 크면 언더래쉬 바를 때 묻어나기 쉬운데, 이 제품은 솔이 가늘고 길어서 속눈썹 뿌리부터 끝까지 정교하게 발렸어요. 속눈썹 한 올 한 올 깔끔하게 발려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처음에는 솔이 얇아서 볼륨감이 부족할까 걱정했는데, 속눈썹이 자연스럽게 길어지면서 뭉침 없이 깔끔하게 표현되더라고요.
컬링력도 테스트해봤어요. 원래 속눈썹이 힘이 없어서 뷰러로 집어줘도 금방 처지는 편인데, 이 제품은 확실히 컬링이 오래 유지됐어요. 아침에 바르고 나갔는데 오후까지 처짐이 거의 없었어요. 특히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속눈썹이 축 처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뷰러로 속눈썹을 올린 상태에서 마스카라를 발라주니까 하루 종일 깔끔한 컬링이 유지되더라고요.
롱래쉬 효과도 확실했어요. 마스카라를 바르자마자 속눈썹이 확연히 길어지는 게 보였어요.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치지 않고, 한 올 한 올 살아나는 느낌이라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자연스러운 연장이 되면서 속눈썹 끝부분까지 예쁘게 표현돼서 데일리 메이크업에 딱이었어요. 무겁게 발리는 느낌이 아니라 가볍게 발리면서도 길이감이 확실히 살아나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픽싱력도 확인해봤어요. 마스카라를 바를 때 가장 신경 쓰는 게 번짐인데, 이 제품은 진짜 하루 종일 발라도 눈 밑에 번짐이 거의 없었어요. 보통 시간이 지나면 유분 때문에 팬더처럼 번지는데, 이 마스카라는 그런 현상이 전혀 없었어요. 특히 습한 날씨에도 유지력이 좋아서 땀이 나도 번지지 않더라고요. 워터프루프 기능도 확실해서 물에 닿아도 쉽게 지워지지 않았어요.
지속력도 테스트해봤어요. 아침에 바르고 저녁까지 수정할 필요가 없었어요. 보통 마스카라는 시간이 지나면 가루 날림이 있거나 컬링이 풀리는데, 이 제품은 그런 게 없었어요. 속눈썹 모양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저녁까지 깔끔한 상태로 남아 있더라고요. 마스크를 오래 써야 하는 날에도 속눈썹이 무너지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세정력은 약간 신경 써야 할 부분이었어요. 지속력이 워낙 좋아서 그런지 클렌징할 때 리무버를 충분히 사용해야 했어요. 클렌징 워터만으로는 깔끔하게 지워지지 않아서, 오일 타입 리무버로 꼼꼼히 닦아줘야 말끔하게 제거되더라고요. 평소에 워터프루프 제품을 잘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문제 없겠지만, 클렌징을 간편하게 하고 싶은 사람한테는 조금 번거로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이 정도 픽싱력과 지속력을 생각하면 감수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전체적으로 사용해봤을 때 컬링력, 롱래쉬 효과, 픽싱력, 지속력까지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번짐이 거의 없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마스크를 써도 무너지지 않고, 하루 종일 또렷한 속눈썹을 유지할 수 있어서 데일리 마스카라로 정말 좋았어요. 자연스럽고 길고 또렷한 속눈썹을 연출하고 싶다면 이 제품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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