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 다 가질 순 없나/없어 그런 거?
*나중에 내가 볼 겸 장단점 기록
: 에뛰드 컬픽스 마스카라가 대체 몇 번 리뉴얼된 건지 난 모르겠지만, 내가 쓰던 것들 경험 토대로 나열해보겠음.
-리뉴얼 전 에뛰드 컬픽스(검.흰 줄무늬 뚜껑)
: 장점>
1. 볼륨이 빡 살아나 잘만 만져주면 인형 속눈썹 연출 가능
(키스ㅁ와 함께 들장미 소녀 캔디 만화 주인공 속눈썹이 현실로👍)
2. 시간이 지나도 밑으로 꺼지지 않는 속눈썹 뿌리가 그대로 바짝
3. 블랙 색상이 또렷하다 못해 저 멀리서도 곧게 솟아 있어 보임
4. 그 당시. 구하기 쉬움. 가성비 좋음.
: 단점>
1. 여태 써본 마스카라들 중에 이리 고통스러운 것은 아직 없었다.
2. 몇 달 지나서야 겨우 쓸 수 있었지만 그래도 어딘가 눈이 불편...
3. 볼륨의 끝판왕에 가까운지라 정교함을 요한 시간이 필요함. 가끔 뭉침 떼어줘야 함. 근데 이건 애초에 볼륨 마스카라로 산 거니 감수하고 썼음. 그깟것. 어쩌라고ㅋㅋ임
-리뉴얼 후 에뛰드 컬픽스(연분홍 케이스)
: 장점>
1. 눈이 안 아픈 건 아닌데, 이전 줄무늬 에뛰드 컬픽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듯이 처음부터 눈에 갖다 댈 수가 있었음. 이게 장점이라니ㅋ
2. 옛날이었으면 볼륨 축에 끼기엔 뭔가 부족한 감이 있지만, 요새 깔끔 얇게 발리는 마스카라가 대세라 속눈썹 두께감 약간 도톰해짐에 따라 요즘 기준으로는 이 제품이 볼륨과임.
3. 마스카라 솔이 이전보다 좀 더 얄쌍해진 듯함. 그래서 바르기 좀 더 수월해짐
4. 4번 쓰려고 이 글 쓴다. 정확한 시간은 안 쟀으나 대략 하루 지나도 컬링 유지력 및 지속력이 아주 좋은 것 같음! 에뛰드 컬픽스 입힌 속눈썹이 쌩쌩함!👍👍 볼 때마다 깜짝 놀람. 좋게. 손꼽음.
자고 일어난 적 있을 때조차 나머지 눈 화장은 거의 사망 직전인데, 얘만 멀쩡하고 속눈썹이 수그러들지 않음. 내 속눈썹에 제격인 듯. 고정 미침. 근데 왜 하... 단점 진짜... 알아서 꺼져줄래
: 단점>
1. 눈 시림이 사그라들긴 했음에고 불구, 여전히 어딘가 모르게 눈 피로도가 쌓임ㅠ 이러면 한편으론 장시간 장점 의미가 없음...
2. 개봉한 지 3주 지날 때쯤?부터 속눈썹에 이걸 바를 때 뭉침 덩어리가 엉킴. 따라서 속눈썹 빗을 쓰거나 고르게 흩어지도록 만져줘야 함
3. 2번의 이유로 마스카라 하는 시간이 다소 소요... 즉, 바쁜 날엔 걍 이건 스킵함.
(그래서 이땐 솔 얇고 깔끔한 표현의 마스카라 씀)
-> 대신 2번의 특징에 의해 가닥 속눈썹 쫑쫑 뭉치기엔 괜찮음. 마치 내내 그렇게 살아가라고 존재하는 마스카라처럼.
4. 간혹 이 마스카라가 안 지워지는 리무버들이 있더라. 근데 이건 마스카라 리무버 쓰면 해결 응.
결론)
한 내후년이면 장점만 쏙쏙 걸러낸 마스카라가 어딘가에서 탄생할 수 있을까. 에뛰드 컬픽스 연핑크를 별 만점 주고 싶어도 2프로 아쉽다ㅎ 여기서 알파가 더 붙지만 쨌든 5점 못 줌ㅎ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