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제품은 브러쉬가 진짜 얇아서 저처럼 속눈썹이 짧거나 아래 속눈썹까지 꼼꼼하게 바르고 싶은 분들에게 완전 추천해요. 지성 피부라 마스카라가 뭉치면 금방 번지기 마련인데, 이건 한 올 한 올 아주 가볍게 코팅되는 느낌이라 눈매가 정말 깔끔하고 청순해 보이더라고요. 여러 번 덧발라도 떡지지 않고 속눈썹이 예쁘게 올라가서 데일리로 쓰기에 이만한 게 없다고 느꼈어요. 롱래쉬 효과도 자연스러워서 민낯 메이크업에도 딱이에요.
하지만 드라마틱한 볼륨감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 있어요. 너무 얇게 발리다 보니 화려한 느낌은 부족하거든요. 그리고 제 눈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컬링이 살짝 처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특히 습한 날이나 유분이 많이 올라오는 오후가 되면 처음의 그 짱짱한 각도가 유지되지 않아서 아쉬웠죠. 가루 날림은 거의 없지만 클렌징할 때 스키니한 제형 치고는 의외로 꼼꼼하게 지워줘야 잔여물이 안 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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