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라메르시에는 현시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블러셔 브랜드입니다..❤️ 제게 찰떡인 컬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애예요 제형이 너무 내 취향인걸 어떡함? 스트로베리, 로즈 그리고 올해 출시된 워터멜론, 구아바 이렇게 4개 색상 갖고있고 구아바는 이미 힛팬이 보이려 합니다....ㅎㅎ
로라블러셔의 특장점은 피부에 착 감기는 부들부들 고운 텍스처입니다!!! 심지어 발색도 잘돼! 가루날림은 다소 있는 편이지만 고운 가루가 펄펄 날리는 만큼 피부에도 정말 샥샥 스며요 (개취로 얼굴에 밀착안되고 날리는게 아닌 이상 가루제품이 어느정도 날리는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 얼굴에선 밀착 괜찮고 색 변화 없었어요!) 발색은 굉장히 잘 되는 편이기 때문에 조금 훌렁한 브러쉬를 쓰는 편이 더 예뻤습니다~
로라는 팬색은 그냥 순색같이 보이는 컬러도 피부에 얹으면 살짝 아침안개낀듯한 회끼가 있어요! 근데 막 칙칙하다는 생각이 들기보단 무드있다..정도로 느껴지는것 같아요ㅎㅎ
개인적으로 올해 나온 신규컬러 4종 모두 정말 예쁘다고 생각합니당ㅎㅎ 좀 지나치게 봄봄한 이미지의 소프트한 웜 컬러쪽만 나온게 아쉽긴 하다만 그만큼 대중적으로도 잘 먹힐 컬러들이고 하나하나 다 예뻐요! 제가 산 컬러는 아니지만 벨리니도 너무너무 예쁜 코랄오렌지더라구요
구아바는 신규컬러 런칭 초기에 나스 섹스어필이랑 엮어서 품평 돌렸던데 그닥 비슷한지는.. 섹스어필이 복숭아라면 구아바는 걍 살구예요ㅋㅋ 핑크끼완전제거ver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섹스어필의 애매하게 치고 나오는 붉은끼를 안좋아해서 구아바를 더 선호합니다ㅎㅎ
보통 국내 브랜드에서 이런 컬러에 고운 가루 제형의 블러셔가 나오면 어퓨나 롬앤처럼 뽀용뽀용 블러블러 흰끼발사st가 되는데 얘는 오히려 피부 속으로 스며든 느낌... 흰끼라기보단 로라 특유의 회끼를 품고 피부를 차분히 물들여줍니당 특별하지 않은 컬러지만 나름 아끼는 이유예요
그치만 연한 컬러라서 피부가 보통보다 어둡다면 발색이 잘 안 될 것 같네요.. 반대로 21호보다 밝은 흰 피부를 가진 웜톤에겐 세부톤 무관 추천하고 싶습니다! 고채도 인간들은 베이스블러셔로 쓰고 저채도 인간들은 단독으로 쓰자구요~ 참고로 로라 섀도우 구아바와는 아예 다른 색입니다
워터멜론은 제가 가진 로라 블러셔 중 유일하게 펄이 든 sheen 타입인데 기대 이상으로 예뻤어요ㅋㅋㅋ 사실 제가 가진 다른 블러셔들(단델리온이나 3ce 러브필터 등등)과 똑같을까봐 좀 걱정했는데 색 자체는 비슷해도 표현하는 느낌이 달라서 전 괜찮았어요!!
공식에서는 이 컬러를 "쿨 코랄"이라고 표현하던데 이게 뭔 개떡같은 소리냐 싶다가도 사실입니다ㅋㅋㅋ 베이스컬러는 진짜 전형적이고 평범한 웜핑크코랄인데 미세한 실버펄이 쉬머하게 펼쳐져있어요ㅋㅋ 그래서 분명 제 볼에선 살짝 더운 코랄컬런데 실버 쉬머광이 반사되면서 아이시한 느낌도 줘요!! 이 아이시한 느낌이 생각보다 과하지 않으면서 조명과 만났을때 하이라이팅 효과를 줘서 너무 예쁩니다ㅠㅠ 불연속적인 펄. 펄. 펄. 느낌보다는 하이라이터같은 촘촘광 느낌이라서 예쁘고 모공부각도 생각보단 괜찮았어요ㅋㅋ 저는 볼에있는 좀 큰 모공 두개말곤 튄단 생각 전혀 안 들었음
봄봄한 신규들과는 다르게 기존컬러들은 대체로 좀 덜 여리여리하고 차분해요~ 로라 블러셔가 전반적으로 좀 안개낀듯한 발색이 나는것도 맞는데 기존컬러들은 그 자체로도 색이 차분해서.. 인기컬러는 차이, 진저 얘네인데 사지는 않았습니다
개중에 저랑 그나마 잘 맞는 컬러가 스트로베리인데요~ 채도감은 적지않게 있고 명도를 살짝 억누른 미지근핑크 같아요 사실 쪼끔 애매한 컬러인데 이런 애매핑크.. 은근 안나오거든요? 게다가 이런 상큼해보이는 컬러가 묘한 회끼까지 안고 올라오니 꽤 예뻐요! 저는 밝고 화사한 핑크블러셔를 앞광대쪽에 바르고 이 컬러로 광대쪽 사선 가볍게 쓸어주는거 좋아합니다
로즈는 생각보다 좀 어두운 컬러라 저는 잘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ㅋㅋ 그래도 이거 광대쪽에 사선으로 잘 쓸어주면 진짜 멋있을 컬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