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에서 한창 핫하길래 궁금해서 구매해봤는데, 이름부터 '한강노을'이라니 감성이 정말 남다르더라고요. 실제로 발색해보니 왜 이름이 그런지 단번에 이해가 갔습니다. 너무 붉지도, 그렇다고 너무 오렌지빛이 강하지도 않은 오묘한 코랄 빛이 뺨에 올렸을 때 정말 예쁘게 물듭니다. 제형 자체가 '세라믹'이라는 이름답게 아주 고운 입자로 되어 있어서 모공 부각 없이 매끈하게 밀착되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마치 필터를 끼운 것처럼 피부 결이 좋아 보이는 효과가 있어서 요철이 고민인 분들도 충분히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다만 입자가 워낙 곱다 보니 가루 날림이 아예 없지는 않아요. 브러시로 쓸어낼 때 톡톡 털어주지 않으면 검은 옷에 가루가 내려앉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발색이 한 번에 진하게 올라오는 편은 아니라서 원하는 색감을 내려면 서너 번 레이어링을 해줘야 하는데, 오히려 양 조절이 쉬워서 초보자분들에게는 장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16,000원이라는 가격대에 이 정도 퀄리티와 감성적인 패키지라면 충분히 소장 가치가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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