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프로텍팅 젤리

피부가 건조할 때마다 항상 찾게 되는 제품이 바로 바세린이에요. 가장 큰 장점은 활용도가 정말 다양하다는 거예요. 입술이 트거나 각질이 일어날 때 립밤처럼 바르면 바로 진정되고, 밤에 두껍게 올려두면 다음 날 아침에 훨씬 매끈해져서 립 메이크업하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손이나 발꿈치 같이 쉽게 거칠어지는 부위에도 듬뿍 발라주면 보습막이 형성돼서 피부가 촉촉하게 유지돼요. 특히 겨울철에 손등이 갈라지거나 피날 때 얇게 바르면 보호막처럼 막아주어서 상처 회복에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피부 자극이 전혀 없어서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쓸 수 있고, 성분도 단순해서 알레르기 걱정이 적다는 게 마음에 들어요. 또 마스카라를 지울 때 면봉에 살짝 묻혀 쓰면 자극 없이 클렌징이 가능하고, 향수 지속력을 높일 때 손목이나 귀 뒤에 바른 뒤 뿌리면 향이 훨씬 오래가는 것도 장점이에요. 저는 심지어 헤어 끝이 많이 갈라질 때 소량 발라서 코팅처럼 쓰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좋았어요. 단점이라면 약간 무겁고 끈적거리는 질감 때문에 여름철에는 답답할 수 있다는 점, 또 얼굴에 많이 바르면 모공을 막을 수 있어서 소량만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가격대비 용량이 크고, 하나 사두면 정말 오랫동안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어서 가성비는 최고라고 생각해요. 집에 상비템처럼 꼭 두고 쓰는 제품이라 앞으로도 계속 구매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