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CE 시티 무브는 처음 봤을 때 ‘이게 뭐지?’ 싶을 정도로 누디하고 베이지 톤에 가까운 블러셔예요. 막 눈에 띄는 컬러는 아닌데, 쓰다 보면 확실히 ‘톤 정리용 블러셔’의 매력이 뭔지 알게 돼요. 은근히 손이 자주 가는 타입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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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았던 점
• 톤 정돈에 진짜 효과적이에요. 붉은기 올라올 때 살짝만 얹어주면 얼굴 전체가 차분해 보이면서 세련돼요.
• 그림자처럼 들어가는 색감이라 쉐딩처럼도 활용 가능. 광대 아래 쪽이나 턱 라인에 살짝 넣으면 얼굴이 더 입체적으로 보여요.
• 웜톤·쿨톤 크게 안 타고 무난하게 어울리는 뉴트럴 베이지 톤. 메이크업 스타일 상관없이 받쳐주는 컬러라 데일리로 딱 좋아요.
• 입자가 곱고 밀착력 좋아서 뭉침 없이 얇게 발려요. 파우더리한 마무리감도 은근 기분 좋음.
발색이 매우 연해서 초보자에겐 ‘안 발린다’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빌드업이 필요한 색감이라 손등 테스트 꼭 해보고 바르는 게 좋아요.
• 피부 톤이 너무 어두운 경우엔 존재감이 거의 안 보일 수 있음. 21호 이하 피부에 특히 예쁘게 어울려요.
• 케이스는 예쁘지만 긁힘에 약하고 지문 잘 타요. 미니멀한 디자인이라 예쁜데 실사용하면서는 좀 아쉽더라고요.
• 오래 사용하면 표면이 딱딱하게 굳는 경향이 있어서 가끔 티슈로 긁어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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