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좋다는데 나한테만 별로인 브러쉬인걸까요? 이런 모양의 브러쉬는 바닐라코에서 파운데이션 사고 증정으로 받은 글로우 핏 파운데이션 브러쉬로 익히 사용해 봤는데, 그때도 느꼈지만 다루기 쉽지 않은 모양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바닐라코 브러쉬보단 메포가 가격대가 더 있다보니 모질이 부드럽고 탄성이 달라서 결과물도 다르긴 하지만 역시나 다루기는 힘들다고 느꼈고, 통통 스탬프 찍 듯 두드려야 그나마 결자국이 덜 남고 깔끔하게 발리는 느낌(?)
원래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같은 모공 브러쉬는 일명 스탬프 브러쉬라고 해서 묽은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제형과 궁합이 좋은 편인데, 이 브러쉬는 모가 파운데이션을 흡수하는게 빨라 예외적으로 묽은 파운데이션과의 궁합은 안 맞고 파우더 함량이 높은 파운데이션과도 떡짐이 심해서 안 맞아요
가장 잘 맞는 제형은 크림 파운데이션처럼 촉촉하면서도 어느정도 점도 있는 쫀쫀한 제형이 잘 맞았어요
그리고 이렇게 컷팅이 일자로 되어있는 모양은 쓸어서 바르면 모공 위에 파운데이션이 덮이기만 하지 속까지 채워주지 못해 모공 커버력이 떨어져요 모공 브러쉬라고 모두 모공을 채워주지 않는다는 점! 유의하시고 두드려서 모공을 채워주세요(하지만 따가운건 내 몫ㅎㅎ)
사실 이렇게까지 유의해야 할 점이 많고 제형도 까다롭게 골라서 발라야하다보니 점점 더 손이 안가게 되는 브러쉬입니다 특정 제품에 한해서 쓸 수 있다보니 활용도는 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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