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니밀크 컬러 사용하고 있어요. 촉촉하고 맑게 올라가는 제형이라 그냥 대충 막 발라도 얼룩지거나 과하게 될 일 없어서 초보자가 쓰기 좋을 것 같아요. 컬러는 흰기 있는 핑크컬러인데 완전 푸른기도는 쿨한 핑크는 아니고 뉴트럴한 편이라서 웜톤도 잘 쓸수 있을 것 같아요.
아쉬운 점은 진짜 발색이 너어무 약해요. 스펀지로 톡톡 찍어바르는 게 아니라 스펀지에 거의 먹이듯이 잔뜩 묻혀서 발라야 좀 발색이 올라오는 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진짜 빨리 쓰게 될 것 같아요. 와중에 팟에 들어있어서 입구가 좁다보니까 더 패이면 사용하기 불편할 것 같아서 걱정이고요.
촉촉하고 그렇다고 기름지지도 않아서 뭉침이나 끼임 없는 건 좋아요. 바르고 시간 한참 지나도 뜨거나 끼이는 거 없고 그냥 없어지듯 사라지는 편이에요. 제가 써본 크림블러셔 중엔 가장 수분감있게 촉촉한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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