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웨어 쿠션 파운데이션 래디언트 [SPF50+/PA++++]

여기저기 리뷰들 보면 좋다는 글들이 보여서 주문해 봤습니다. 사용하는 컬러는 01호예요. 처음 바르면 꽤 괜찮은 발림성이라 사람들 리뷰가 좋은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저 역시 바르면서 "오~" 그러며 발랐거든요. 색감도 보통 21호 바르시면 어둡지 않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특별히 핑크기 더 느끼지 못하고 사용중 입니다. 핑크도 옐로우도 치우치지 않은 색이라 맘에 들었어요. 그런데 쿠션 바르고 시간 좀 지나 거울을 보는데 얼굴에 기름기가.... 제가 지성도 아니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아니라 놀라서 만져보니 기름기가 아니라 광이 나는 거였어요. 쿠션 이름처럼 정말 광이였어요. 그렇지만 20대에 팽팽한 얼굴에선 이쁘게 광으로 남겠지만 50이 넘은 얼굴에 자글한 주름은 없지만 팽팽하진 않고 흘러 내리는 중이라 그 광이 결코 이뻐 보이진 않더라구요. 사실 매트 타입 쿠션을 선호하기도 하구요. 번들거리는 얼굴이 싫어 쿠션을 두드려 줬는데 베이스 지워짐 없이 깔끔하게 다시 발리더라구요. 너무 광이 도는 것만 아니면 맘에 드는데 바르고 한두시간 지나면 번들한 광이 돌아서 조금 아쉽긴 해요. 심하게 매트 하거나 너무 글로우한 제품은 아니라 사용하기 나쁘진 않아요. 향도 특별히 진하지 않은 점도 좋아요. 피부 좋은 나이대이시라면 추천 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글을 적고 보니 별 하나 빠진 건 개인적 취향과 피부 사정 때문인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