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주름 사이사이에 끼는
수분 부족형 건성
소용량 사용해보고 괜찮으면 풀 사이즈 구매하려고 8.9ml로 트래블 사이즈 구매했어요
쫀쫀한 크림 같은 텍스처에 유분 함량이 좀 있는 듯 끝없이 펼쳐지는 제형, 마무리감은 내 피부 솜털이 하나하나 만져지는 듯한 벨벳한 피니쉬에요
약간 두께감 있게 발려서 첫 느낌은 취향이 아니었는데, 그래도 아가 궁둥이에 분을 칠한 것 같은 마무리감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려 했으나 곧 제 인생 최악의 프라이머가 됐네요
다른 분 리뷰처럼 사용하면 할수록 유분막과의 분리가 빠를 뿐만 아니라 실리콘 성분이 공기 중에 접촉한 면은 굳으면서 나중엔 토출구를 막아요 그렇게 되면 제형도 변하고 양조절도 힘들어져서 끝까지 사용하기 힘듭니다
사용감은 그렇다쳐도 피부표현은 괜찮았으면 또 넘어가겠는데,무엇보다 제일 어이없었던건 ㅎㅎ 리뷰 쓰면서도 헛웃음이 나오네요
사용하고나서 시간이 지나면 하얗게 뜬다는 점입니다 처음 유분기 있는 두께감은 싹 날아가고 하얀 분같은 무언가가 스물스물 주름에 다 껴서 올라오는데, 평소 무던한 남편도 이게 뭐냐 할 정도로 피부 상태가 처참했어요
지복합성용을 위해서 나온 제품이라 제 피부 타입에 안 맞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웬만한 프라이머는 군말없이 다 소화하기 때문에 제 문제는 아닌거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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