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어바웃 미: 달라진 점 하나 없는
글로우픽 2023 어워드 이벤트로 받았다. 글픽 고마워요! 2024도 화이팅 할게요! 진심 어린 응원해주세요! 자. 이제 제품 리뷰 시작.
그냥 결 따라 쓱- 펴발라주는 건가 이런 모공용 프라이머 스틱 타입은 생소하여 사용법을 익혀 익숙해지는 법을 먼저 배웠다.
약간 실키한 연핑크빛이 도는 제형은 모공 프라이머가 무르지도 굳세지도 않게 굳어진 상태였다. 피부에 밀리는 것 없이 보송 매끄럽게 미끄러져선 두텁지 않게 한 겹씩 쌓인다. 난처해지도록 몇 층을 겹겹이 올려줘야 할지 아직도 감이 안 오는데 한 겹씩, 두 겹씩, 최대 4~5 겹까지 각각 시도해봤지만 그렇게 각자 따로 해준 의미가 없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다양하게 해봤다. 심지어 한쪽은 이 블러링 스틱 겹바르고 다른쪽은 안 바르는 식으로 반반 화장해봐도 음. 전후 양쪽 모공 차이점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것 같아 잘 모르겠다ㅠ 넓은 모공에는 소용 없나.
그러니까 결론이 베이스 벗겨짐은 크게 없었지만 이걸 하고 안 하고 뭔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거다. 무너짐 및 지속력 면에서도 좋은 변화를 못 느꼈다... 이토록 미미한 변화에 아쉬움과 안타까움만 퍽 들었다. 미세한 차이를 잔잔히 바라보기에는... 어. 오히려 블러셔로 살살 덮어주는 게 훨 모공이 잘 가려졌다.
* 참고로. 최근 들어선, 3월 중순 기준, 중요한 날 파데는 에스쁘아 플루이드 비벨벳 파데나 어바웃톤 낫띵 벗 누드 파데 그날 피부에 따라 많이 쓴다. (피부 호수 땜에 그나마 이 둘 자주 쓰게 됨. 이니슾 마이 파데 또는 더샘 광채 파데 이런 것들은 쓸 만한데 갖고 있는 호수가 어둡다ㅜ) 쿠션은 쓰던 것들 반 이상은 내년 여름 전까지 비우고 싶어 대충 돌려가며 씀. 내년 하반기부턴 신상 쿠션 좀 써보자.
** 에스쁘아 빨간 통 파데가 겨울 동안에는 흐음 그냥 무난해~ 이랬었는데 점점 봄이 되니까 오 되게 좋다! 저저번주부터 다시 빛을 보고 있어 외출 시에도 가져감. 지금 21호라, 호수 한 단계 더 밝은 걸로 내돈내산 의향 있음. 봄 가을에 바르기 좋은 파데인 듯.
거기다 베이스 색감은 에스쁘아가 역시. 근본을 지킴.
가장 중요한 점만 제외하고 보면 나쁜 모공 프라이머는 아니다. 그 위로 깔린 베이스 침해 받는 건 드물었던 걸로 보인다. 그리고 특유 질감이 피부에 퍼질 때 사라락 그 느낌이 괜찮아 더욱 효과만 좋았으면 하는 애달픔이 생긴다 크흡. 그래도 스틱 타입이 여행 갈 때 들고 다니기 좋아보여 잘 가지고 다니긴 할 것 같다.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 뭐. 얘 자체가 보송한 매트 질감이라 여름에도 무난하게 쓰일 듯함. 평은 이럴지라도 스틸라 모공 프라이머 스틱은 글픽이 줄 당시 나 좋아했었다구. 그래 이런 걸 원했어.
@ 내가 쓰는 모공 베이스템)
- 겨울에는 네이처리퍼블릭 진생로얄 프라이머, 코에는 넘버즈인 뷰티 쓴다. 네이처리퍼블릭 진생 로얄 프라이머 안 바르고 바르고 베이스 지속력과 피부 표현 결의 차이가 은근 확 난다. 뭔가 피부가 한 꼬집 더 곱고 야들해보임.
진생 로얄은 겨울에만 써서 여름엔 필요하면 로레알파리 베이직 프라이머(대박템👍. N년째 모공 프라이머는 이거로 다 해결함.
모공 속 후벼파서 꽁꽁 막아줌. 근데 막 엄청 갑갑하진 않음. 유분도 덜 올라오고. 솔직히 이건 로레알 역작임.), 이 정도로 쓰면서 다른 좋은 순삭 모공 삭제 프라이머도 찾는 중.
-다이소 입큰 프라이머들도 있는데 구하기가 쉽지 않고 계속 판매하고는 있는 건지. 근데 좋음. 단종 금기시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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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7.10 추가: 효과가 잘 보이진 않았는데 안 하는 것보다는 앞볼쪽이 그래도 살짝은 고르게 모공이 덜 보이는 느낌은 있는 것 같다. 옆볼이나 코 이마에는 효과 못 느꼈고ㅜ 사용감이 보송 매끈 좋아 그 점 때문에 베이스 전 한번 바르고 시작하게 됨ㅋㅋ 글픽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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