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떼 어센틱 립밤
난 태어나기를 죄다 건조하게 태어났다
그중에 하나가 입술인데
도대체 뭔 립밤을 발라도 발라도 건조하고
꼭 그렇게 중요한 날
화장 안 하다 어쩌다 한번 하는 날
이놈의 입술 때문에
각질 다 올라오고 난리도 아니다
그래서 좋다는 립밤 이것저것 다 써보고
버린 것도 한 바가지인데
주변에서
아떼 어센틱 립밤
이게 좋다고 칭찬이 자자하길래..
오오 한 번 사봐야지 했는데
때마침 생일선물로 받게 되었다
1. 발림성이 좋다
건조함이 심하고
각질 부각이 심해서
립밤을 많이 발라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각질 올라온 상태에서
립밤을 뭘 발라봐야...
그냥 겉에만 얹어지듯 겉핥기로 발려져서
각질이 잡히기는커녕..
겉돌기만 하는 느낌이 든다는 것을..
근데 이 제품은 비교적 그런 느낌이 덜하게 발리고
각질이 그렇게 올라올 지경이 되기 전에
(상태가 괜찮을 때) 바르면
그 상태가 오래도록 유지되도록
겉이랑 안쪽까지 잘 흡수돼서
촉촉함으로 잘 코팅해 주는 느낌이 든다
일단 이 제품이 존재하는 이유는
보습 때문이므로
이렇다는 점 만으로도 꽤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2. 발색력이 좋다
제품 설명에도 컬러 립밤이라고
명시되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립밤 시리즈가 그렇듯이
말이 좋아 컬러지
사실 입술에 올리면 그냥
아주 옅은 수준 내에서
색이 보일까 말까 수준으로 표현되는데
이건 그렇지 않다
립밤이 아니고 사실상 그냥
수분 틴트 같은 느낌이다
ㅋㅋㅋㅋ
그만큼 발색력이 매우 뛰어남
3. 케이스가 유니크하다
아떼 어센틱 립밤은
케이스가 특이하게
자석으로 되어있어서
열고 닫을 때 별거 아닌데 재밌고 경쾌하다
ㅋㅋㅋㅋ
솔직히 립밤 제품에
보습력 컬러 등과 같은
제품 자체에 대한 것 외에
케이스 따위가 무슨 상관이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런데 워낙 이미 좋다는 제품들이
넘쳐나는 현대사회에서
뭐가 됐든 무엇 하나라도 특이하고
무엇 하나라도 실용적인 부분이
조금이라도 다른 점이 있다는 점,
이게 곧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는데
아떼 어센틱 립밤의 그러한 점은
케이스에도 있는 것 같다고 느낌
이런 게 다 모여서
차별화 포인트가 되는 거겠지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