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빼면 백점만점!
1. 생일선물 받았는데 안쓰고 있었어요
이유는
어디 들고나가기 민망한 디자인이라서 (제 나이가 그래요)
최근에 뜯어서 사용하기 시작 한달쯤 되었어요
2. 용기에 대한 불만
이 혁신적인 괴짜 같은 디자인에대한 이야기는 둘째치고
제품력은 정말 좋아요
3. 정말 좋고 비싼 파데들을
오랜세월동안 많이 써본 코덕이라
웬만한 제품력은 좋다고 이야기 안하는데..
이건 정말 잘 만든 쿠션이라고 할 수 있어요
로드샵 퀄을 벗어나요
4. 우선 얇게 올라가고
제형자체가 세미매트여서 파우더를 담고 있지만
흔히 저렴한 쿠션에서 느껴지는
그런 파우더와 오일이 범벅인 그런 느낌이 아니라
뭔가 잘 개어놓은 밀가루가 아닌 녹말가루..
즉 빤딱빤딱한 제형을 미끄러지듯 바르는 느낌이예요
또 매쉬망구조로 되어있어서 제형을 덜어내기도 편하게 되어있고 (대게 매쉬망구조는 글로우제형에 쓰이네요)
마냥 훅~덜어지기 보다는 매쉬망자체에 힘이있어서 제형이 적당히 덜어지는 편이예요 어떤 메쉬망들은 그냥 늘어지고 힘이 없어서 제형이 마구 믙어나오거든요
색상자체는 상아빛이라서 제가 좋아하는 핑크빛이 적은게 아쉽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는 아주 예쁜 뉴트럴한 색상이여서 누구난 만족하실 그런 톤이예요
제가 핑크톤이 적은, 상아빛 색상을 쓰면 다크닝이 많이 생기는 편인데 이상하게도 이 쿠션은 그런 다크닝이 거의 없이 저녁까지도 아침에 비른 톤이 그대로 유지되는 편이예요
건성이 제게 지속력도 너무 좋아서 지속력이 떨어진다기 보다는 파우더처리를 안해준부분은 제형이 사라진 기분이 드는 느낌..
5. 하지만 정말 문제는 케이스예요
퍼프가 딯는 부분이 너무 작고
케이스 전체크기가 너무커서 휴대가 불편하고
꺼낼때마다 시람들이 뭐냐고 물어보고 ㅎㅎ
심지어 속커버 이음새는 부러져서 그냥 덮고 다녀요 ㅠㅠ
고급지게 만든것 같은 부분도 있으나
뭔가 싸구력같은 느낌도 나는 부분이 공존하는
이상한 케이스
쿠션이 제품이 좋으면 그만이지 하다가도..
이건 좀 아니다 싶어 후기에 남겨요
무지개맨션의 멋진 아이디어로 더 멋진 디자인을 내 주세요
6. 퍼프와 제형과의 궁합도 좋은데..
전 항상 집에 있는 스파튤라나 브러쉬로 바르는 편이라서
퍼프도 신경을 많이 써서 제작하신 듯해서 좋은데 참 작긴 해요
7. 하지만 누가 4만원대 이하
매트 쿠션 추천하라하면
전 무지개맨션 추천하고 싶네요
케이스가 좀 걸리긴 하지민요 ㅋㅋ
쿠션은 워낙 호블호가 갈리는 제품이라
후기가 늘 조심스럽지만..
이제품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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