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블러
크리니크 발레리나팝 / 네이밍 야미 / 어퓨 pk07 / 홀리카 클린핑크 등등 유명한 여름 라이트 치크들도 너무 미지근하고 붉게 올라온다 하는 극쿨 페일톤에게 추천하는 흰기 폭발 핑크. 어디 가서 에이포 용지 소리 좀 듣는다 하는 13-17호가 쓰면 인생템 될 것 같은데 19호로만 올라가도 발색 아예 안 될 듯.
발색력이 약하다는 뜻이 아니라, 페이오프는 시원시원하게 잘 되는데 명도 자체가 워낙 높아서 웬만큼 창백한 피부가 아니면 그냥 핑크 한 방울 떨어뜨린 톤업 파우더로 발색될 것이다. 입자가 두껍고 텁텁하다는 리뷰가 많은데, 브러쉬의 차이인지 양조절의 차이인지 본인은 얼굴 전체에 파우더로 사용해도 케이키하게 뭉친다고 느낀 적 한 번도 없음.
결론적으로 엄청난 감동을 주는 명작은 아니지만. '피부 밝은 쿨톤'이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베이스 블러쉬용으로 쓰든 톤업 파우더용으로 쓰든 아이섀도용으로 쓰든 두루두루 활용하기 좋은 무난템. 붉은기 노란기를 극도로 토해내는 저채도 13호 쿨톤인 본인에겐 발팝에 기대했던 뽀얀 발레핑크가 오히려 체리블러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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