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 굳지만 않으면 다 용서가 된다
아아... 쿨웜멤버십 팔레트 사니까 같이 주던 미니 버전... 왜 이리 좋냐ㅠㅠ 귀여워서 심장 부여잡고 또 좋아서 심장 터지고😢 지금 믹스테이프의 계절인데, 큐피트 클럽 에디션 나온 지 벌써 시간이 이리 지났다고? 오. 세상에. 맙소사. 시간아 그만 가라...
미니 그 자체라 손바닥만한 크기가 초귀염. 파우치에 갖고 다니기 넘나 좋음. '쉬어핑크'랑 '골든핑크' 두 색상 공히 애교살에 빼어난 색임. 굳이 애교살 컨실러 먼저 안 깔아줘도 눈 밑 애교살 전투력 상승. 잔잔한 펄감이 꽤나 촘촘하게 밀집되어 있으며 그로 인해 이거 바르면 내 눈만 보임ㅋ 이 녀석들 깐 애교살 덕에 눈 초롱초롱하게 빛남.
쉬어핑크 색이 좀 더 뽀얀 딸기우유 빛깔을 머금고서 그 속에 바랜 흰 펄빛이 흰 거품같이 바그르르하게 고여져 있다. 그렇다고 골든 핑크 색이 막 그렇게 파라오 관을 연상케하는 아리따움 섀도우 카이로(이래 봬도 내가 퍽 아끼는 컬러임ㅋㅋ 단종 사망길 갔지만ㅎ)처럼 금박이 수준은 아님. 금단장 안 되니까 그대 걱정 마시오. 둘이 베이스는 비슷하되 후자가 샴페인 골드빛이 감돈다. ( 나는 좀 더 엘도라도 빛을 원한다? -> 머지 G4 골드 라벨, 릴바레 중에선 10호 샤인골드를)
단종 및 리뉴얼 금지해야 할 템에 그 다음은 이 릴바레 애교살템 껴주고 싶어진다. 그러나 릴바레 슬림 아이라이너에 한 번 거하게 데인 적 있어서... 원래 이 제품이야 옛날부터 유명했지만 릴바레 아이펜슬 류가 잘 굳는다는 취약점을 이미 경험해보고 나니 다신 구매하기 선뜻 망설여짐.
오리지널 얘도 삽시간에 굳어버릴까 봐 조마조마하다. 설마 아닐 테지? 어서 내게 확신을 줘. 제겐 단기간 내 굳는 충격을 줬던 머지 리퀴드&펜슬 라이너와 릴바레 슬림 펜슬 아라... 요즘 또 다시 도전해보고 싶긴 하더라 사람 마음이 참ㅋㅋ; 그때도 제품력은 괜찮았거든. 그래서 그런가봄.
아무쪼록 굳지만 않으면 이 색상들 본품까지 구매할 것 같은데 말이지ㅠ 다른 색상들도 마찬가지임. 심지 굳은 모습을 보여주겠니ㅜ 이것만 아니면 다 커버 가능하고 세상이 전부 평화로움. 1%의 기대 상실 없도록 꼬옥 버텨줘... 아직까진 발림성 부드럽다. 이대로 그릴 때 삐긋대는 순간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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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리틀 비티 모먼트 섀도우 12호 시린 찰나의 어쩌구 재출시해주요. 제 소원. 국내 희귀색 제 찰떡템을 드디어 찾았는데 한정판이라고 단종... 잔인해...ㅜㅜ 설원이 생각나는, 설원의 입김 아이시 블루 색... 내 눈 주변 혈관하고 잘 어우러질 색감... 하... 한번 더 열어주시면 어디서죠 바로 살 수 있습니다. 묵힌 굳은 심지 가득.■ <<<이걸 큐피트 출시될 쯤에 리뷰 썼을 거임. 암튼 한참 전에 썼던 리뷰인데ㅋㅋㅋ
지금 와서 보면 그래도 여러 브랜드에서 하늘색 블루빛 섀도우 심심찮게 나와줘서 그저 좋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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