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웜톤이긴 하지만 피부 자체의 채도가 낮은 편이고 노란기가 많이 도는 쉐딩이 잘 어울리지 않아서 2호 오트브라운 컬러로 구매했습니다.
2호는 턱이랑 코 둘 다 휘뚜루마뚜루 쓰기 좋은 그레이브라운 색상이에요. 에뛰드 재조명, 페리페라 헤이즐그레이보다는 살짝 노란기가 도는데요. 엄청 쿨한 회색 쉐딩을 찾는 분들 성에는 안 차겠지만 저한테는 딱 예쁘고 뉴트럴하게 그림자가 만들어져서 좋더라고요. 발색력, 밀착력도 괜찮고 애매하게 3분할이 아니라 2분할로 나온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칸타타와 콜라보를 해서 나온 제품인만큼 쉐딩에서 커피향이 슬쩍 느껴지는 게 신박해요 ㅋㅋㅋ 기획세트 안에 들어있는 브러쉬의 퀄리티도 꽤 괜찮은데 제 기준 크기가 너무 작아서 헤어라인 살짝 쓸어주는 정도로만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입큰 네이버 공홈에서 쿠폰 줄 때 만 원 초반대로 저렴하게 구매했는데요. 보통은 브러쉬 기획세트가 14500원에 판매되더라고요. 가격대 나쁘지 않고 퀄리티도 괜찮긴 하지만 기존에 잘 쓰고 있는 쉐딩이 있다면 굳이 구매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화장 초보거나 기존에 쓰던 게 질릴 때 한 번쯤 써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당!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