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 최고의 추억 선물
엘지가 무섭도록 치고 올라오는구나. 비록 저는 제품 제공 받았으나 받지 않은 다른 색상들 내돈내산 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럽게 여겼던 제품이라서 이리도 칭찬의 말 내뱉는다. 아직 9월 입고 예정인 7호 애시드라벤더(라고 상품 정보에 써있음.) 기다렸다가 불현듯 나오면 마음에 들어하던 색상들과 같이 사려고 했거든 걍 소식이 없어 글이라도 끄적이는 중ㅋㅋ 나 한때는 더페이스샵 블러셔만 바르기도 했단 말이야. 진심이 우러나온 후기란 의미임.
일단 제철 과일을 용기 그림에 담았다던데 미친 너무 이쁨. all 미쳤음. 금방이라도 건들면 톡 터질 듯한 푸릇함이 주는 시원함이 꾸미는 시간의 무료함을 달랜다. 디자인값만 해도 다 한 듯함. 종이 감성... 옛날 감성 담긴 종이 케이스로 인하여 반응이 엇갈릴 순 있어도 그 모습이 내겐 나름 추억이 남긴 형태였기에 애정 어리게 갈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종이 케이스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나 용기가 실로 가볍고 보기보다 부피 차지 많이 안 한다. 장점이라면
블러셔 쉬이 깨질 일도 드물지 않을까 하핳. 청량을 머금은 색 종이가 안에 숨은 블러셔 색상들과 대비감이 아름다워 너는 존재만으로도 존엄하다.
예전부터 느꼈지만 엘지는 코랄 피치 색조를 기가 막히게 잘 만드는 것 같다. 이 세상에 코랄 및 피치색이 얼마나 많은데 그럼에도 심장의 무언가를 자극을 시키는 매력이 있다. 피치 샤워는 살구와 복숭아의 중심부, 얼굴 베이스로 인해 사라진 혈색을 살짝 새입혀주는 농도로 아주 은밀하게 복숭아빛 돈다. 자극적이고 도전적인 색상과는 멀지만 가장 안정적인 색 자태를 뽐내어 은근하게 은은하다. 정적인 자리는 물론 언제 어디서나 크게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되 분위기는 살려주는 기량을 펼친다.
색상 이외 가루 입자 등은 일반 블러셔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가성비가 이 정도면 사기다. 50프로 세일 4천 원대에 사면 후회는 안 할 거다. 나도 4천 원대 세일 또 해주길 고대하고 있다. 현재 5천~6천 원대여도 그냥 요즘 세상에 가격 착해보인다. 가루 날림도 평범하게 휘몰아친다. 안 내부 깊이가 꽤 되니까 가루 삐져나올 일 적다. 두툼한 종이 케이스가 이때는 장점이 되나보다. 가루 품질 서걱서걱대지 않고 블러셔 연출도 무심히 툭 발리는 느낌 분위기로 번져가 사용 빈도수 높을 뿐 서로 관계 서먹하지 않다.
3호 풀사이드 오렌지 색상 궁금하다. 아무리 내가 쿨톤일지라도 갈아마신 오렌지주스처럼 저 상큼 시원한 감성의 오렌지빛 블러셔 무시 못 하지. 2,4,7호는 뭐 저절로 눈길 가고ㅋㅋ 그치만 그 새를 못 참고 색조 신상들이 번뜩인다. 무섭도록 살벌하게 들이닥치고 또 살벌하게 이쁘다. 이러면 내 위시리스트에서 뒤로 밀려날 위험성이...
* 홀리카홀리카 픽더로즈/타로리더랑 릴바레 라벤더다이얼 중에 뭘 할까 고민하기가 무섭게 에뛰드 셀러뷰리티 에디션,하고 페리페라 약과몰입, 그리고 대망의 웨이크메이크 쉘위글로우... 눈 한 번 깜빡이면 늘어나는 신상에 이전꺼들은 소장 과몰입을 할 수도 없게 만드는군. 근데 후자들은 블러셔들만 살 것 같아요. (응 아닌 것 같음) 저는 요 정도까지만 살펴보고 당분간 색조 쉴게요ㅋ 이젠 걍 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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