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형 선크림 여러 브랜드를 써봤는데 대부분 메이크업시 덧바르기가 어렵고 굴곡진 부분에 꼼꼼하게 바르기 어렵다는 공통적인 단점이 있다고 생각해요(+대부분 끝까지 사용하기 어려운 어플리케이터). 그래서 대부분은 목과 팔에 쓰고 화장하지 않는 날에만 얼굴에 사용하는데 리뷰 작성을 위해 일부러 화장하는 날 사용했어요.
한번은 메이크업 전에 바르고 덧바르는건 평소에 쓰는 쿠션형 제품을 썼고, 둘째 날은 덧바를 때도 제품을 사용했어요.
일단 처음에 슥슥 바르면 유분기가 제법 올라와요. 메이크업이 밀릴 정도로.. 망했다, 다시 씻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신기하게 시간이 지나니까 보송해지더라고요. 바르고 말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참고하세요!!
그리고 메이크업 후 덧바를때는..역시나 밀립니다. 물리적으로 문지르는데 안밀리길 바라는건 욕심이겠지만 그런 선스틱이 빨리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사용감은 약간 단단한 편이고 굴곡진 부분은 역시나 바르기 쉽지 않네요.
그리고 케이스는 너무 예쁜데, 돌리는 부분이 제 취향은 아니네요.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케이스 하단에 있는 돌리는 부분이 한번 돌릴때마다 180도로 찰칵하고 돌아가게 되어있어요(말을 잘 못해서 죄송합니다). 지금은 한번에 적절한 정도로 올라오고 내려가긴 하지만 제품은 좀 쓰고나면 한번만 돌리면 올라오는 양이 적고 두번 돌리면 너무 많이 올라와서 날이 더울때는 뭉게지지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리고 대체로 이런 용기는 끝까지 쓰는게 불가능하던데 이 제품은 아직 사용한지 얼마 안돼서 모르겠네요.
저는 백탁이나 눈시림은 없었고 다른 선스틱처럼 바디용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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