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팔레트가 하도 잘나와서...
싱글섀도우의 시대는 갔다고 본다
10년전 대학교때 맥 아이섀도에 푹 빠져서 하나씩 모으고 그랬는데 후에 저렴하면서 질좋은 섀도가 많아지고 팔레트의 시대가 와서 재구매는 안하게 되었다는.. 그래도 맥 매장을 지나칠때마다 그때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난다.
#브룰레 - 매트한 질감의 아이보리. 그냥 눈썹뼈 밝혀주는 용도로 썼는데 무난하다. 근데 휘뚜루마뚜루 손이가서 유일하게 힛팬했던 아이. 지금은 컬러팝 팔레트에 있는 아이보리색을 잘 쓰고 있음.
#라이스페이퍼 - 봄웜이나 갈웜분들 이거 눈썹밑이나 뺨 하이라이터로 써보길 강추! 골드가 들어간 예쁜 버터 색인데 펄입자가 화려하지 않고 단정하다. 내 어두운 쿨톤 피부에는 골드화이트 색이 별로 안이뻤음. 하지만 녹아들듯 발리는 퀄리티가 대박임.
#우드윙크드 - 이건 얼마나 부드러운 텍스쳐인지 한번 발라봐야함! 빛에 각도에 따라 눈부신 골드가 되기도 하고 오렌지로 보이기도 하는 아주 신기한 색. 눈이 좀 부어보일수 있어서 그점은 유념해야함. 갈웜 친구한테 양보했지만 써본 맥 섀도우중 이게 발림성은 최고였다. 색이 어울린다면 이건 이돈주고 사볼 가치가 있다!
#올댓글리터즈 - 새틴광이 나는 핑크 베이지. 그어떤 섀도우랑 매치해도 다 잘 어울려서 한동안 잘 썼지만 그 후로 이것보다 훨씬 잘 발려지고 펄감도 화려한 로드샵/드럭스토어 녀석들을 만났기에 작별을 고했다.
#클럽 - 이거 이름처럼 클럽 갈때 매번 바르고갔다는ㅋㅋ 그린 베이스에 오묘한 적갈색이 촤르르. 예쁘고 흔하지 않은 스모키색상이다. 듀오크롬의 최초가 클럽이 아닌가싶음. 광은 사실 그리 대단하진 않음.
#코케트 - 이건 회색 70% 갈색 30% 느낌의 컬러. 붉은끼있는 브라운은 눈이 부어보이고 회색은 너무 안어울려서 이거다 싶어 블렌딩하려고 산건데 생각보다 회색에 가까워서 결국 눈썹전용이 되어버렸음. 눈썹으로도 그리 이쁜 색은 아니라 비추.
#멀치 - 보기엔 초콜릿 펄 입자가 가미된 예쁜 브라운인데 실제로 발색하면 펄은 거의 나오지 않아서 음영줄때 매트는 싫다면 이걸로 대체. 이건 비추.
#카본 - 발색이 그다지 강하지 않은 블랙. 실망하는 사람도 많았는데 가루날림이 그닥 많지 않고 있다해도 티가 그리 안나서 쓰기 쉬운 블랙 입문섀도우. 블랙이 하나 갖고싶은데 좀 쉽게 쓸수 있는 블랙을 찾는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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